한국어
익명_416365762018.11.18 01:56
나랑 완전똑같은사람이라 글쓰게 되네.
미필때랑 전역후 1년까지는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면서 정말 밝게 살았었고
모르는사람이랑 친해지는거 정말 좋아해서 친목질많이한거같은데
헤어진 여친이랑 사귀면서부터 친구랑 여사친들이랑 자연스레 멀어졌다.
근데 헤어지고나서 내가 먼저연락하면 다시 이어질관계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니말대로 노력하고 싶은 생각자체가 안들더라.
어느새 지금 예비군 6년차가 됬는데
나도 너처럼 일-헬스장-집-잠 이런식으로 살고있다.
전화는 어느순간부터 오는전화만받게 됬고 선톡하는일이 눈에띄게 줄었다.
뭔가 어느순간부터 베타적으로 성격이 바뀐거같은데
여친이건 친구건 간에 주위에 사람이 얼마없으니 외롭긴한데
억지텐션으로 별로안친한얘들까지 인맥관리하는건 부질없는것같고........
세상을좀 계산적이고 냉소적으로, 베타적이고 개인주의적으로, 패배주의적으로 사고하게된거같어.
물론 이게 건강하지않은 생각이라는건 알지만 그게 현실임을 부정할수도없는거고
잠이 안와서 누워있는데 갑자기 몇년사이에 내자신이 너무 늙어버렸다고 생각이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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