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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940781032018.11.18 01:10

나는 한탄해보자면.. 우리 아빠가 당신처럼 도박에 빠져서 8살때까지 성수동 살다가 경기도 변두리 5평도 안되는 원룸에서 엄마 나 동생 셋이 살았어요. 지금은 투룸 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할머니한테 빌붙어살고 지금 암에 걸려서 죽어갑니당. 엄마는 빚 갚으려고 이것저것하다가 고소당해서 감옥 갔다오셨구용. 저는 성대 다니다가 자퇴하고 공장 들어와서 일하고 있습니당. 거진 4년 다되어가네요. 동생이 고2때 어머니가 빵에 들어가셔서 제가 일한거였는데...ㅎㅎ 참 다사다난했던 인생이었네요.. 당신은 우리 아버지보면 어때요? 나는 존나 한심해요. 뭐 내가 이런 말 한다고 당신이 달라지지않겠지만 이렇게는 살지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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