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나요?
일단 제 나이 32
여친 30살
만난지는 1년 좀 넘었는데, 1년 365일 중에서 300일을 술 먹는 여자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번화가 가서 먹는게 아니라, 집근처나 집이나 친구네 집에서 거의 매일 항상 소주3병씩 먹어요.....
자작 아니고 진짜에요.. 매일 3병씩 먹고 만취가 되는데 성격 이상해지고 아무데서나 자고 넘어지고.. 진짜 장난 아니네요. 심지어 소주3병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장난 아닐텐데 얘는 숙취도 없어요ㅠㅠㅠ (근데 다음날 전혀 기억을 못해요.... 심지어 저랑 관계 맺은것도요.. 그 상황이나 그런걸.....)
하아.. 저는 정말 어케 해야하나요? 그냥 헤어지는게 답인가요? 술을 먹지 말라고해도 뭐라하고, 처음엔 술 같이 안먹어도 되니까 나 먹는거만 방해하지 마라! 난 오빠보다 술이 더 좋다는 여자친구..... 이젠 제가 술 못 먹겠다고 하니 저에게 신경질까지 부리기 시작하네요.
오늘일인데 아까 5시에 친구랑 여자친구란 셋이서 간짜장에 탕수육 먹으면서 반주룰 1병씩 했는데, 전 술 못먹겠다 하고 집에 왔어요. 그 친구는 여자인데, 또 술을 먹는다해서 그래.. 그래라 하고 왔는데, 걔랑도 11시까지 소주 2병 반씩은 깠을텐데.. 제 톡도 읽씹에 전화도 안받고, 한 10번 하니 받던데.. 친언니(쌍둥이)네 집 가서 또 술을 먹는다고 하네요.. 오늘 집까지 안들어온다고 합니다..(여친이랑 저랑은 동거..)
하아.. 과거에 좋아했던 맘이 있었던 착한 여자 아이였는데, 19살 때부터 21살 까지 한 10번 고백하고 다 차였는데,, 뭐 난 술친구였나봐요.... 그러다가 30살인가부터 사귈 맘도 없었는데 사귀고 있었고.. 하아.. 진짜 미치겠습니다ㅠㅠ
자기는 알코올중독이 아니라 알코올의존증이라고만 우기네요.. 병원 가서 치료 받자고 해도 싫다고하고... 전 진짜 망했어요.
알코올중독자들 완전 싫어요...ㅠㅠㅠㅠㅠ
폰으로 쓴거라.. 좀 이해 못하실 수도 있어요ㅠㅠ
정말 싫으네요ㅠ
진짜 걸러야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