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무서워서 여기에 글 끄적였었는데 응원덕에 무사히 끝났어.
원래 6사이클 계획이긴 했는데 항암 때문에 장기들이 손상되서
지금 신장이랑 간 기능이 갓난애기 수준이라더라 그래서 5사이클에서 마무리 됌. 5사이클에서도 많이 끝낸다고 하니 걱정은 안드네.
다리도 잘라서 장애판정 기다리고 있고 꽈추랑 머리 털이란 털 다빠져서
원래도 몬낫는데 더 못나지긴 했지만 기뻐.
빨리 6주지나서 못먹었던 회랑 육회도 먹고 빨리 재취업도 해서 여친한테
돌아가야겠다. ㅋㅋ
아 그리고 절대 지금 데모하는 의사들을 실드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도 병원에 있는 의사도 분명 있다는건 알아줘 형들
내 경우엔 항암담당하신 교수님이나 골육종 교수님 내 담당 교수님이 두분다 계셔서 너무 고맙더라 두분다 당직교수라는게 생겨서 매번봐서 고맙고 미안했어. 물론 간호사님들이 더 친하고 짠하긴 함.ㅋㅋ 진짜 의사도 있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아무튼 예전에 응원해줬던 형들 누나들 동생분들 응원 고맙고
다들 아프지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이제 더욱 행복한 꽃길만 걷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