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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에 우린 애를 안낳기로 하고 결혼을했다. (나36 아내30)

우린 비교적 남들보다 빨리 결혼했는데 와이프도 이제 나이가 올해 서른이 됐다.

어제 와이프랑 술한잔하면서 우리 미래 계획에대해 고민을 해봤는데 

아이를 낳는게 맞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아래는 아내와 내가 고민하고 있는 이유고 둘이 생각도 비슷하다.

 

아이를 낳지 말자고 생각했던 이유

1.아이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다. 지금도 일하고 퇴근하면 지치고 힘들다. 아내와 몇년마다 해외여행 가는것도 포기해야한다.

2.육아까지하면 맞벌이도 못하고 육체적,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것같다. 지금 모으는 저축이 1/4 , 1/5로 또는 0 으로 줄어들것으로 예상됨.

3.아이를 낳는것보다 맞벌이해서 우리 집사고 노후대비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4.둘다 가정형편 어렵게 자라서 우리 아이에게 남들만큼 해줄 자신이 없다(가난이 또 다시 아이에게 되물림 될까봐 걱정)

5.장애아이가 태어날 가능성, 우리가 교육을 제대로 못해서 개막장,인성파탄,양아치가 될 가능성도 걱정

6.대한민국 출산율 0.7명 꼬라지 보면 우리나라 ㄹㅇ 망할것 같고 우리 아이가 자라서 살아갈 세상이 너무 힘들 것 같다.

7.이제 곧 우리 양가부모님 노후도 걱정하고 부양해야 하는것도 생각해야 된다.

 

우리도 아이를 낳아야되나? 하고 생각했던 이유 

1.주변 친구들도 결혼하기시작하고 애를 낳거나 계획하기 시작했다.

2.양가부모님들이 손주를 너무 원한다. (근데 양가부모님 모두 가난해서 도와주실 형편은 안됨)

3.나이차이6살 남녀 기대수명 생각하면 나 죽고 아내혼자 10~15년을 살아야된다.

4.인생에 대한 목표가 노후대비 말고 딱히없다. 아이를 낳으면 저절로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5.애를 낳으면 힘들긴하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느끼는 인간의 감정과 행복이 훨씬많다고 하는데 진짜일까? 하는 고민

6.앞으로 둘다 더 나이들면 나중에는 애 낳고싶어도 못낳을수도 있다. 나40살,아내35살 넘어서 애낳는건 오바다. 아이 낳을지 말지 확실히 결정해야한다.

 

이런 고민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고민중이고 애를 낳는게 맞는지 진지하게 안낳는게 맞는지 걱정입니다.

서로 좀더 고민좀 해보자하고 다음에 또 한번 얘기해보자 했습니다.

부부사이는 좋습니다.

 

애는 낳아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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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86742031 2024.02.14 23:59
    애 안낳고 살거면 결혼 왜 하는지 몰겠음

    본인들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두 사람의 생각이니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내 생각은 이럼
    0 0
  • 익명_15055972 2024.02.14 23:59
    내 생각은 지금같은 생활로 10년 20년 30년 산다생각하면 지루할거같음

    같이 여행다니고 즐기고 하는것도 나이먹을수록 무뎌지고

    근데 자식에대한 기쁨은 평생가는거같더라

    물론 막장으로 자랐을경우 아닐수도있지만 보편적으로.

    그리고 노후에 가난할지언정 외로움도 덜하겠지, 물론 출가하고 나면 보기힘들어도 없는거보단 낫잖아

    서로 손절하는게 아닌이상 가족만큼 평생 의심없이 내편이라고 생각할 사람도 없고

    나이먹고 아플때 챙겨줄게 부부밖에없는데 서로 아프면 서로 힘들지않을까 상상해봄.
    0 0
  • 익명_15055972 2024.02.14 23:59
    가난이란것도 사실 눈만 낮추면 지방에서 입에 풀칠은 할정돈 될거라 생각함

    그리고 출산율이 낮아지면 나라가 가난해지는건 맞아도

    개인은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줄어서 개인의 기본 생활은 더 살만해지지않을까? 라는 생각임
    0 0
  • 익명_18244270 2024.02.15 07:33
    난 그냥 애가 싫었어

    공공장소에서 진짜 존나 크게 욺거나 때쓰는게 그렇게나

    싫었어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야

    큰애가 중2 작은애가 6인데

    내애가 있음에도 지금도 그게 싫어

    그거 때문에 애를 안낳으려 했었어


    내 경제상황???   돈 존나 없어서 처가살이로 시작함

    집사람이 이런 새끼랑 왜 결혼하려 했는지

    처가집은 왜 또 허락을 한건지

    지금도 노이해 ㅋㅋㅋ


    처가에서 3년지나도록 애가 없으니 닥달하더라???

    그래서 낳았어   존나 웃기지???  ㅋㅋ

    큰애 낳은게 딱 지금의 당신 나이였어

    키우면서 느낀건 "좀더 빨리 낳을걸"

    이거였어  

    이제 쉰이 넘어가니 마음만 조급해져

    더 나이 먹으면 내가 케어를 못해줄것 같은데.....

    이 생각때문에  ㅋㅋ


    낳든 안낳든 모든건 본인과 배우자의 몫이지

    근데 온전한 하나의 가정과 사회구성원은 애가 있는 가정이 이루어 저야 된다고 본다

    둘만의 사이는 10년 20년 가지는 않아

    내부적이든 외부적이든 어떤 요인으로 인해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걸 메꿔주는게 자식일때도 있다

    0 0
  • 익명_76103929 2024.02.15 15:13
    심심한 천국 재밌는 지옥 뭘 원하느냐에 달렸음
    0 0
  • 익명_00586079 2024.02.15 17:23
    아이러니한게 애는 생각을 많이하면 못낳음. ㅋㅋㅋ
    0 0
  • 익명_97179837 2024.02.16 12:12
    이게 직관적으로 가장 정답 맞다.
    어찌보면 결혼도 마찬가지잖아.
    결혼도 외로움하나 제끼면
    개인적인 입장으론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많다.
    둘다 생각이 많으면 못하는 일들임.
    왜냐면 생각이 길어지면
    결국 와닿지않는 남들이 말하는 장점보다는
    본인이 리스크와 단점을 감수하지 않는쪽으로 보수적인 선택을 하게됨.
    작성자가 지금 본문에 분석하듯이 나열한것들만 봐도
    낳아야하는 이유에는
    경험해보지못해서 와닿지않는 장점들과 대중적이지 않은 선택에 대한 불안감같은것만 미약하게 써있고
    낳지말아야하는 이유에는
    이미 경험해봐서 피부에 뼈속까지 와닿는 돈문제가 메인임.
    그럼 당연히 낳지 말자는 쪽으로 마음이 쏠리고
    그와중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지금과 같이 남들한테 정답없는 문제에 정답이 있는것처럼 묻게되지.
    - 축하드립니다. 와우! 최고 댓글 보너스 20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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