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76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난 내년 아기가 태어나는 예비아빠임 .

툭 까놓고 지금까지 인생 스무스하게 살았음 .

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들때는 가족과 지금의 와이프 그리고 친구들이 잘 다듬어줬고 

금전적으로 부족할때는 역시나 부모님이 도와주셨고 ..

큰 난관없이 구렁이담넘어가듯 살았고 

약간 눈치는없어도 대가리가 아주 빠가사리는 아니라서 취업도 결혼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함 .. 

근데 뭐랄까 지금 당장 부족하다고 하면 부족하고 또 아니라고 하면 아닌데 

글로쓰려니까 되게 어렵네 뭐라해야되지 

내가 아직 정신을 못차린듯한 느낌이 강하게 듬.. 

살면서 어떤 크고 작은일에 부딪혔을때 혼자힘으로 극복하기전에 

누군가 도와줬고 어찌보면 30인생 이걸 당연하게 여기고 살지않았나 싶음 

내년이면 이제 애아빠인데 난관에 부딪혔을때 부모님과 기타 누군가의 도움없이 나혼자 스스로 해결해야되는데 내가 잘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듬..

모두가 다그럴수도 또 그렇지않을수도있지만 난 필요하지않으면 공부자체를 안했던거같음 .

결혼하니 집이 필요하다.->부동산 공부를한다. 이런식으로 좀 수동적으로 살아왔던거같음.

난 부모님 도움을 받았지만 냉정하게 앞으로는 더이상의 도움은 무리라는걸 내심알고있으면서도 

어떠한 노력도 하지않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되겠지.. 뭐 나도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거잖아? 

라고 생각하는게 20대도 아니고 이제 애아빠인데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이 최근들어 엄청난 스트레스로 오는거같음

결혼까지 꽤 큰어려움없이 아니 엄청 어려웠을수밖에 없는길을 부모님과 또 와이프와 장인장모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풀어오다보니 

내가 나 스스로 해야될떄는 어떻게 해야되나 라는 고민이 너무 크게느껴짐..

금전적인것들,아이아빠로써의 다짐+여러가지 기타등등 

나보다 더힘들고 더 어려운 애기아빠도 있었을텐데 다들어떻게 이런것들을 극복했는지 궁금함...

말주변이없어서 나도 내가 뭔말한지 잘모르겠네 . 블라인드에 올리니 뭔 이상한소리만하길래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70143527 2023.12.11 20:43
    준비된채로 아빠가 되는사람은 없어
    나도 엇그제 두돌된 딸하나 키우는데 매번배우고 매번 새로움을끼고 조금더 "좋은아빠, 좋은사람, 좋은가장, 좋은어른"에 가까워지려고 노력중이고 그렇게 되고있다고 자부하고있어.
    걱정마. 난. 육아는 아기를키우면서 나와 배우자도 같이 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어제도 뽀로로 파크가서 미친듯 놀아주고 일찍 기절했지만 행복하다.
    1 0
  • 익명_62786588 2023.12.11 20:43
    나 애아빠인데!!

    막상 눈앞에 현실이 들이 닥치니..다 하게 되더라....물론 돈이 후달려지긴 시작함..내기인적인건 이제 사기 힘들고, 컴터 할 시간도 없어
    일하는 시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애한테 시간을 보내야해...어쩔수없어

    너가 지금 뭐 정신못차리고 어쩌고 걱정하는거 같은데 그 걱정 자체가 무의미하고 그떄 그떄 상황이 발생 하면 알아보고 공부하고 해도 늦지않아~ 너무 앞서갈필요도 없다.

    지금을 그냥 지금 그대로 잘 즐기길 바래...

    다만 내가 지금의 너로 돌아간다면,,,

    1. 아기 보험 필수 (태어나기전 부터 가입가능함)
    2. 산후조리원에서 애 엄마가 해달라는건 그냥 일단 다해준다.
    3. 몰래 애기 통장 하나 만들어서 2만원 ~ 3만원 소액으로(커피/술값) 매달 저축해서 나중에 선물하기 (난 뒤늦게 만듬)
    4. 노트북!!또는 고사양 태블릿 미리 사기!!!!! 데스크탑은 할 수가 없어 노트북이 필요함!!!!!
    1 0
  • 익명_04799796 2023.12.12 07:21

    큰애 중학교 가니까 학교에서 노트북 지급해줬어요

    세상 차암 많이 좋아졌어요 ^^

    0 0
  • 익명_04799796 2023.12.12 07:25
    불안하지 ....

    지나고 보니 참 애둘을 어떻게 키웠나 모르겠네

    그런 생각하는거 부터 당신은 이미 좋은 아빠입니다

    작년에 웹툰보고 느낀게 많은데

    닥터베르 작가꺼 한번봐요

    너무 걱정하지말아요

    살다보면  가장의 무게는 훨씬 더 무겁게 다가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22608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31019
베스트 글 김짤 UI를 이렇게 할거면 그냥 간단하게 3 new 익명_06404893 2024.05.21 116
107188 자야지 new 익명_62098519 2024.05.22 7
107187 피곤 new 익명_09776542 2024.05.21 16
107186 로맨스 스캠 (장문주의) 1 new 익명_49039711 2024.05.21 32
107185 에이트쇼 다 봤습니다 2 new 익명_05337704 2024.05.21 27
107184 고소 해보신분 ???????????????? 2 new 익명_22411697 2024.05.21 25
107183 N번시대 = 다음카카오 = 한몸 2 new 익명_18544073 2024.05.21 24
107182 8월에 가족여행 가려고 하는데 지역 추천좀.. 2 new 익명_84764973 2024.05.21 25
107181 형들 아는분 한테요 영상을 하나 보내려고 하는데요 2 new 익명_40021433 2024.05.21 26
107180 일본여행 음식점 예약 질문있어요 2 new 익명_28629091 2024.05.21 19
107179 나 지킬건 지키는 흡연자임 4 new 익명_07862461 2024.05.21 24
107178 님들 지금 집사야됨? 2 new 익명_11510847 2024.05.21 24
107177 19 썰 좀 찾아주셈 1 new 익명_48865832 2024.05.21 28
107176 30중반 앰생 2 new 익명_60195629 2024.05.21 28
107175 세대갈라치기 할 필요 없다 2 new 익명_48108194 2024.05.21 27
107174 형들 월급쟁이 8년차 1억 모았어용 ㅠㅠ 2 new 익명_59392808 2024.05.21 27
107173 2030 / 4050 2 new 익명_29625466 2024.05.21 24
107172 그럼 이제 김짤이라고 부르면 잡혀감? 2 new 익명_07343839 2024.05.21 26
107171 세상이 너무 각박해진것 같음 1 new 익명_55464878 2024.05.21 23
107170 사고친것 수습하는라 힘들다 2 new 익명_60582119 2024.05.21 24
107169 직구 막혔는데..? 1 newfile 익명_72083180 2024.05.21 27
107168 가전은 아직 LG임? 3 new 익명_65036392 2024.05.21 24
107167 여성시대 N번방 = 다음 카카오는 한 몸임 1 new 익명_56083220 2024.05.21 26
107166 돌잔치에 친형네 식구 안불러도 됨? 2 new 익명_13903990 2024.05.21 34
107165 스포츠이슈 커뮤니티? ㅋㅋㅋ 5 new 익명_81072936 2024.05.21 37
107164 예쁜 여자 브라 벗기고 1 new 익명_39208820 2024.05.21 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88 Next
/ 4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