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하게 성장한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하고 살아왔고
장애가 있는 어머님을 어려서 부터 케어하느라 자발적 철든 아이, 어린 노인네 소리 많이 들면서 살았는데,
어머니의 장애가 원래 있던게 아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다가 후유증으로 앓고 있는걸 알게된 순간
내 어린시절 대우받지 못하고 힘들게 고생만한 모든 행위가 부정당하는 느낌
나도 같은 핏줄이 흐르는건지, 삶에 지쳐 숨이 가파올떄가 되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되는게 참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