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솜씨가 엉망이지만 잘봐주세요.. 요즘 고민좀 풀어볼게요
24살에 결혼해 현 34살 유부남 입니다
초등학생 딸,아들 있습니다
와이프랑 사이는 아주좋고 양가 부모님과도 문제없구요.
제가 영업직(신차 영업사원)에 종사하고 있어 수입을 정말 들쭉날쭉합니다.
정말 많이 벌때는 순이익으로 연 8천도 찍어봤구요..딱 일년이지만 ㅋㅋ
사실 결혼전에 요리학과 졸업후 레스토랑 3년정도 근무하고
작은돈이지만 소소하게 (딸 하나였구 어렸음..)
티비에서 경기 어렵다고 나와도 월급 잘나오고 매출에도 크게 지장없어서 딴 세상 얘긴줄만..
암튼..손가락 크게 다치고 두달정도 쉬다가 자동차 영업직에 뛰어든지 언7년정도..
요즘은 정말 죽을 맛입니다.월 90대 가까이 나가는 대리점이 지금은 60대도 겨우겨우 나가요
마이너스 성장률이 2년째 진행중.당연 영업사원들 죽어나고 있어요
17년 12월쯤 비트코인 알고 여윳돈 퍼붓고 대출도 2500정도 받아 올인 했는데..그것마저 나가리 ㅠㅠ
달달이 비트코인 80만원 이상씩 와이프 몰래 갚아 나가다 도저히 힘들어서 사실을 말해버렸죠
차 판매도 힘들어지고 대출금 빠져나가는것도 스트레스인 지금
정말 답답한 마음에 조언좀 구해볼려고 글써봅니다.
친한친구녀석이 일본에 거주중인데
이번에 가족들 다 일본와서 살아볼생각있냐고..요리쪽으로 자리 있다고..
급여는 28만엔..1년뒤부터는 최소 2만엔씩 오르고 주5일에 연차12회 있다고 하네요
처음엔 뭔 미친소린가 하고 웃어넘겼죠(참고로 일본어 못함)
사실 결혼전에 현와이프랑 일본유학 준비로 어학원, 사는집계약 다했다가 엑화폭등되서
1년 미뤄진사이 덜컥 첫째가 생겨서 빨리결혼하게됬거든요
뭐 일본유학의 꿈? 이런것도 마음에 있었고 요즘 일도 힘들어서 진짜 일본가서 살아볼까??하는생각이 점점 들더라구요
고민이 깊어지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죠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큰 성인이 그런결정하면 못가게 어떻게 막느냐..하지만
지금 사는조건이 어른들이 봤을때 훨씬 좋은거 같다..차있다 집있다..스트레스 안받겠다..
사실 3억 조금 넣는 집에 살고있는데 (아버님명의) 전세금만 내고 내집처럼 오래 살았구요
나중에 물려받을지 말지 그런건 생각조차 안하고있고..차량은 중형 suv타고있고..
암튼..뭐 너무 두서없이 막 적어논거 같은데...
부모님이 조언해주신 부분이 맞는말도 있지만..한국사회 생활..특히 직업적 스트레스..
부모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중 직업 스트레스 받아도 어디 그냥 200만원만 받고 일해도
일본보다 훨씬 풍족한거 아니냐 말씀하더라구요..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
제일큰건 가족이 다 일본들어갔을때 애들 문제가 젤 크죠
저야 한국기업 회사라 언어적 문제는 당장 문제가 될꺼가 없지만
애들이 가서 적응 잘할까??이런 생각 부터 들더라구요
해외에 사는친구나 주위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영어권이 아니라 아쉽지만
분명 다른나라 사는건 애들한테 플러스 요인이 더크다고 무조건 나가라 하는사람도있고
뭐하러 위험하게 나가냐...그러다 애들 죽도 밥도 안되고 한국 돌아오면 어쩔라 그러냐 하는사람도 있고
와이프 생각은..무조건 나가고 싶다 하네요..일본 살아보고 싶다고..(철없는 생각인거 같긴 한데 사실 저도 이부분이큼)
나도 한번 다른나라에서 살아보면 어떨까??이런 막연한 생각해보자나요..
저도 일본이란 나라가 좋아서 여행도 자주가고 ..여행 날자로만 3개월은 살았을정도니..
암튼 ,,우리 가족이 다같이 가는 결정이라..잘하는 행동인가..어렵네요ㅠㅠ
암튼저는 1차면접 봤구요.. (영상면접) 2차 면접은 5월쯤 현지에서 볼꺼같네요..
조언부탁드려요..긴글 읽어서 감사드립니다..
한번 더 점검 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