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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중에 심심해서 그냥 짧은 책 봤는데 갑자기 중학교때가 생각이 나서..

생긴거 나름 준수하게 생기고 그 당시에 중2였는데 키가 178이었음. 원래 보통 나같은 케이스가 좀 엇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을 계기가 2가지였음. 일단 가정환경부터 아빠가 ㅈㄴ엄해서 내가 주도적으로 뭘 하는것보다 주입식으로 시켰고,

초등학교때 운동장에서 깝치는데 고등학생 엉아들이 지들이 풋살하다가 내가 거슬렸는지 나를 데리고 가서 티안나게 팼음.

물론 육체적으로 아프진 않았다만 정신적으로 좀 많이 위축하게됨. 그래서 성격이 씹A형되고 나대던것도 좀 사라졌음.

중학교 가서도 마찬가지. 사실 공부하는 측보다는 놀러다니는 측에 속해서 다른 학교 애들도 알았으니 중학교가서 날 아는 애도

있었음. 근데 내가 그 일이 있고 난 이후 성격이 너무 바껴서 그냥 자연스레 묻어져 갔음. 그러면서 나도 많은 사람의 관심보다는

그냥 몇몇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내가 할꺼 하는게 좋았는데 당시 우리 형이 명문고를 갔음. 그래서 그 묵묵한 아빠가

좋아하는 모습이 보인거야. 그래서 나도 공부를 해볼까? 하고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시험점수

20~30점 나오던 애가 중1때 진짜 밤새 게임하듯이 나는 그당시에는 공부가 재밌어서 공부를 막 밤새가면서 하고 졸면서 하고

그랬음. 특히 수학 과학이 너무 재밌었음. 그래서 중1때 평균 95점으로 마무리 지었음.

 

그리고 내 전환점인 2학년이 됐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내 기억에는 28살이었나 그랬어. 되게 젊은 여자 예체능선생님이었고 우리 반이

처음 담임이라 열의도 굉장히 넘쳤지. 달마다 부모님들 한분한분한테 반 분위기 편지로 써가면서 보내드리고 객관적으로 봐도

굉장히 좋은 선생님이었어. 학기 초니까 반장을 뽑겠지? 당연히 나는 안나가려고 했어. 근데 그때 당시 친구 한명이 나대는 애였는데

걔가 나를 추천한거야. 그래서 난 안하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나 잘할꺼같다고 일단 후보로 나와보래. 나 말고 한 2명 있었는데

다 소극적인 애들이어서 말도 못했고 나는 그냥 이왕 나온거 되면 열심히 하겠다 라는 말만 했는데 뽑혔어.

선생님이 반장한테 많은걸 시켰어. 그 중 하나가 학생들 사이의 뿌락치 같은 느낌? 실제적인 분위기,누가 왕따당하는지 뭐 그런거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실제로 우리반에 어떤 일찐무리 애한테 왕따당하는 애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나한테 부탁을 계속 하셔서 내가 계속 챙겨주고

그러다보니까 일찐무리 애가 나랑 싸움이 났어. 내가 뭔데 지 방해하냐고. 말싸움이 났는데 이섀기가 밖으로 나오레

그래서 나가서 실제로 싸웠는데 알잖아. 중2에 그정도 키가 굉장히 큰 편이고 실제로 힘도 센편이었어. 초딩떄 쳐맞아서 위축된 거때문에

안나댔던거지. 더군다나 걔가 그냥 깝죽대기만 하는 애였고. 그래서 개뚜까팼어. 애들싸움있잖아 깔아뭉게서 그냥 죠온나 패는거

그렇게 팼어 그리고 당연히 불려갔지? 근데 선생님들이 애들 명성은 다 알고있었어. 내가 팬 애가 양아치고

내가 괜히 떄렸을꺼라는 생각은 안했겠지만 어쨋든 처벌은 정당하게 하려고 했지.

그 일 이후에 담임선생님이 밥을 사주시면서 말하는걸 들어보니까 나한테 너무 미안해하는거야. 

자기때문에 그런거 같다고 괜히 그런 일에 끼지 않을 애가 자기가 시킨 일 때문에 싸운거같다고.

난 솔직히 그당시에 그런거 때문이라기보다 그냥 시킨거 하고있는데 방해하는 섀끼가 열받게하니까 싸운거거든.

그렇게 말했지. 그랬더니 나보고 너무 착하다면서 우셨어. 그걸 보니까 그때 당시에 어린 애가 지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

진짜 좋은 선생님이구나.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우리 반 분위기를 다른반이 부러워했어. 반 단합도 잘되고 사실 좀 양아치같은애

한명 있었는데 걔가 시비걸고 다녀도 그냥 다 유쾌하게 받아주고 싸울뻔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말려도 서로 열내길레 나도 열받아서 화내니까

그냥 서로 사과하고 나도 사과하고 그런식으로 분위기가 조성이 되니까 내적으로 굉장히 좋은게 형성이 되더라.

 

근데 고등학교를 지 기분거스르면 뺨때리고 마대자루로 후려치는 쓰레기섀끼들있는곳으로 가서 선생들에 대한 안좋은 인식으로바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까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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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74857200 2019.04.05 11:46

    아니그래서 니 전환점은 어디고 전환해서 뭐가됬는데

    글을 의식의흐름대로 쓰노

    0 0
  • 익명_99106377 2019.04.05 16:00
    글쓰다 잠와서 자는 듯... 의식의 흐름대로...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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