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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여기에 전남친이 자주 들어오는 거 알아서 한 번 여기다 푸념해요

 

사귄지 얼마 안되서 군대가고 전역해서 지금은 2년반 정도 사귀었어요 군대갈 때는 기다려달라 전역하고는 맨날 만나자 연락도 많이 할 수 있다 결혼하자 온갖 사탕발린 말로 저를 기다리게 했어요 (전역하고서는 결혼도 하기싫다고 갑자기 말했지만요..)

 

물론 군대에 있을 때도 친구랑 제 몸에서 이야기하거나 소개팅어플하는거 걸리고 그래서 상처 받아서 헤어질 뻔 했는데 제가 처음 사귄 남자이고 또 만날 땐 잘해주니까 못 헤어지겠더라구요..

 

 근데 전역하고 일주일도 안됐는데 저한테 가끔 만나고 연락도 가끔 하고싶다 이렇게 말을 하는거에요 저는 전역하고 연락할 수 있고 보고싶을 때마다 볼 수 있어서 그 생각으로 참고 기다린 사람한테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번? 반나절?(18-22, 23시) 이렇게 만나구 .. 이것도 못만나여 만나기 싫어해요 게임하느라

 

솔직히 둘 다 직장인이고 못만나는 장거리커플이면 이해하죠 근데 대학생이고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황인데 이러는게 친구들 데이트하고 무슨 날인데 넌 뭐받아서 뭐했어?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너무 속상한거에요

 

또 얘가 롤이라는 게임을 하는데 그거에 미쳐서 전여친들이랑 헤어진 이유기도 하고 또 이번에도 잔다고 거짓말치고 게임을 해요 꿈이 bj이라서 방송을 하는데 썸넬도 집에서 쉴 때 만든다하고하는데 막상 게임만하고 결국 제가 다 만들어줬어요 

 

또 저는 보고싶으면 더 자주 만나고 싶고 그런데 얘는 그게 아니래요 안보고 싶대요(연애초반에는 자기가 먼저 맨날 만나자그러고 영상통화도 밤마다 맨날 욌어요) 같이 놀고 집가는 길에 저는 한시간정도 혼자 더 가야해요 그래서 데려다 주는거 바라지 않아요 연락이라도 잘들어가냐 이런식으로 해줄 수 있는데 자기 친구랑 피방와서 게임한다고 연락도 안해주고요 그때 새벽12시였었는데... (그래서 걱정도 안돼냐구 물어봤는데 걱정안됀대요..)

 

그 게임이 얼마나 재밌나 저도 해봣어요 못해도 혼자서 끙끙되면서 근데 친구들이랑 하는 곳에 저 초대하구 그냥 방치만 시키고 오히려 친구들이 더 잘 알려주는거에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자기는 알려주기싫고 그냥 혼자서 하라는거에여 자기는 친구들이랑 재밌게하면서 나도 같이 취미공유 해보고싶어서 노력한건데.. 그러고 친구들있는데서 아 조오ㄴ나 짜증나네 이러면서 티란 티 다 내고 그럼 전 뭐가 돼여..

 

이 외에도 싸우면 자기한테 싫은 소리했다는게 더 먼저여서 .. 그 친구는 일하고(일할 때는 연락 거의 안돼요) 게임방송만하다 자구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대해 마지막에 궁금해주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무슨일 있었는지도 모르고 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날이 많아요)

 

연락도 대충 보고 대충 대답하는거에요 이번에 제가 아프다고 충분히 말하고 그랬는데도 그래서 방송 끝나고 잠깐 전화하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방송끝나니 나 잘께 이렇게만 오는거에요 
 
참다참다가 몸도 아프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아프다고 표현했는대도 그래서 제가 폭팔했죠 참다가 왜 항상 너가 먼저냐 너 다 기다리고 연락 안되도 참고 가끔 만나도 참구 그랬는데 아플 때는 나 좀 걱정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자기는 걱정안되고 아무리 말해도 달라지는게 없으니까 니 알아서 해라 이러는거에요 

근데 제 상황이 해결책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아픈거 병원가라 이런 한마디를 원하는건데 걔는 그냥 쩔수고 이렇게 말하고... 너무 서운하잖아요

 

싸우는 태도도 성숙하게 맞춰가도 싶은데 연락으로 하면 핸드폰 전원꺼버리고 통화도 그냥 끊고 걔는 대충 마무리하려고 화내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저한테 왜 그러녜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근데 화내면서 그러고.. 만나서 이야기하려하면 귀막고 있고... 카톡으로 장문으로 보내면 읽지도 않고 ㅇㅇ, 그래, 아님 읽씹...

 

전역하고 그 친구가 변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싸우고 했어요 저는 어른스럽게 풀고싶은데 얜 난 원래 그래 나 쓰레기맞아 이런식으로만 나오는거에요 (그리고 만나면 잘해줘요) 소통도 안되고 기다린 2년도 걔만 바라보면서 여친있다고 어깨피고 다니라고 개별포장 매일 써주는 편지 각인텀블러 포카락 안해준거 하나도없어요 부모님도 생신 혼자서 찾아가서 케잌 직접 만든거 드리고 훈련소 때 그렇게 힘들어해서 오히려 안쓰러운 마음에 더 애틋하고 그랬는데 제가 힘들 때마다 매번 위로도 못해주고 오히려 화만 내니까 뭔가 먹튀? 당한 기분이에여... 필요할 때만 찾고..

 

 저보고 미래에 걸림돌이래요 자기는 쉴 때 컴퓨터로 작업하고 그러고 싶대요 근데 보면 맨날 게임하고 결국 마지막은 친구만나러 나가더라구요 저랑 데이트하는 시간이 아깝대요( 일주일에 쉬는 날 두번으로 만나는 것도 자기가 그렇게 하자고 해서 그런거에요) 그런데 지금은 쉬는 날 한번 만나도 상관 없대요 말을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맘대로 자꾸 바꿔요 

 

또 데이트하는게 밥 영화 카페 이런거 지루하다고해서 저만 데이트코스 열나게 찾고 걔는 이런거 안찾아봐여 맨날 게임만 찾고.. 근데 또 찾아놨더니 자기는 밖에서 일상적인 데이트 해도 된다고 말을 바꾸는거에요 하..

 

  전역하고 이렇게 바뀌었어요 근데 저도 미련맞게 헤어지지도 못하고 정도 바보같이 싸워도 좋았던 감정들이 생각나고 그래요 (이런 취급 받아도 또 만나면 단짝친구처럼 쿵짝도 잘맞고 잘해주니까 너무 헷갈려요..)걔는 화나면 상스러운 욕(조옺 같은 년, 싸이코 같은 년, ㅅ ㅅ ㅣ발 등)하고 걸림돌이라느니 상처받는 말만 족족 골라서 말해요 

 

저도 속상한게 저 그렇게 많이 안좋아하는거 아는대도 저한테 잘해줬던거 생각나고 저의 처음 사귄 남자친구고 제가 이 관계의 끈을 놓으면 놓아져버릴 거 아니까... 저는 헤어지면 힘들 것 같은데 얘는 잘먹고 잘사는게 눈에 보이고... 헤어지지않고 다시 군대있을 때처럼 잘지내고 싶은데 소통이 안돼요.. 무조건 싫은 소리들으면 자기가 잘못해서 이런 사단이 난 건데도 자기가 먼저 욕하고 화내요... 

 

근데도 잘해주고 그런거 생각나면 저는 진짜 호구 맞겠죠.. 또 연락으로 싸울 때는 이런데 만나면 사이좋고 잘해줘요 싸우고 담에 만나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또 반복돼요.. 

 

결론은 그동안 사귄 정도 있고 군대 기다려준 것도 있고  그 기다려준 시간도 아깝고요..처음 사귄 남자친구여서 헤어지는게 너무 무섭고 또 헤어질까 싶다가도 잘해준 기억들이 발목을 붙잡고 ㅠ ..이럴 땐 어떡해야하나요..?

 

긴 글 읽아주셔서 감사해요 하소연할 곳도 없고 답답해서 저도 물론 잘못 있겠죠

 

그전에 좀 다투기는 했어요 쉬는 날이라고 얘 집에서 할 거하고 쉬겠대요 근데 대학생이라 저녁에 늦게 학교 끝나서 9시 반쯤에 (전철에서 내려서 집까지 10분정도 걸어가야해요) 그러면 저는 집갈 때 어둡고 전화하고 싶잖아요 해주길 바라는데 잠수 팡 타고 유투브 뭐 편집한다고 그러는거에요 

 

고작 10분내기 어렵다고 제가 그것때문에 삐졌다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고 좀 성숙하게 이런부분은 서운했구나 담엔 전화하도록 노력할께가 아니라 애초에 거기에서 니가 삐지는게 잘못이라고 그냥 애초에 제가 잘못이래요 그래서 기분나빠서 아프던지 말던지 이거래요

 

하 어제 제가 몸에 피부 크게 올라와서 응급실가는데 걱정이 안돼냐니까 응급실을 왜 걸어서 가녜요 구급차를 타야지 아러고 있어요 샤워할 때 몸에 올라온거 11시에 보고 문이 열린데가 응급실 뿐이니 간건데.. 

이런상황에서도 제가 아픈지 뭔지 친구들이랑 롤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속이 정말 뒤집혀요 그리고 전원끄고 자꾸 잠수만타네요 무음하고 게임도 저 다강퇴하고 다 차단해놨어여... 

넘 답답해서 동네까지 두 번 찾아왔는데 만나기 싫다고 연락하려해도 뭔 대화도 할 수 없고 잠수에 받지도 않고 찾아와도 안만나려하고 (군대있을 때는 제가 연락만 안돼면 그래도 연락은 받아야지 이러고 나쁜 말쓰면 나쁘날 쓰지말라하고 그런데 오히려 지금 저한테 상스러운 욕 다하니..)

 

제 2년이란 시간이 사탕발림에 넘어가고 첫 남친이 좋은 남자인 줄 알았는데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변하는 애라는게

다음 남친 만나기도 무섭고 원래 남자들은 전역하고 바뀌는게 당연한건가요..?

푸념 죄송해여 너무 답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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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15601245 2019.03.21 23:30
    원래 남자들은 자신이 가졌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변하고 아니면 더 잘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네요 관심에 크게 없는거 같습니다. 당장 헤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세요 그게 님한테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0 0
  • 익명_80591801 2019.03.21 23:30
    남친 군대 기다려주는 여자가 안타까울뿐
    0 0
  • 익명_15345162 2019.03.21 23:30
    남잔 다 똑같습니다
    물론 길어서 읽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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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43470107 2019.03.21 23:30
    이건 끝내야됨. 남친이 아니고 사실 남보다 못한 관계임.
    이정도면 남친 아니 남자가 혐오하는 정도임.
    웬만하면 강티나 차단까지는 안하는데 그정도면 뭐 옷벗고 매달려도 섹스안함.
    0 0
  • 익명_43470107 2019.03.21 23:30
    요즘 젊은 여자가 얼마나 비싼데 웰케 본인을 싸구려 취급함.
    어딘가에 님을 소중히하고 정말 설레이고 소중히 할 남자들 널렸음.
    남자들은 젊은여자가 없어서 난리인데 웰케 비참하게 구는지 ㅉㅉ
    남친있는 친구들하고 어울려놀면서 남자친구 소개받으셈.
    여자가 20대면 조금만 꾸며도 남자들 쓸어담고 사는데 ㅋㅋㅋㅋ
    님 쫌만 꾸며서 돌아다니면서 남자한테 폰번호 달라고 해보세여 100명중 95명은 줍니다. ㅋㅋ
    아니 왜 쓰레기취급받고 살지.ㅋ
    0 0
  • 익명_32081513 2019.03.21 23:30
    그냥 제발 무조건 헤어져라
    니가봐도, 남이봐도, 지나가던 개가 봐도 남자 마음 떠난지 오래고
    넌 미련으로 잡고 있는거다. 애정이 아예 없잖아? 알면서도 왜 못헤어지는줄 아냐? 첫 연애라서 그래
    첫 연애라 당장 혼자되는게 두렵고, 외롭고 그런거지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다.
    누가봐도 니 잘못은 아니고 니 남자친구 잘못인데, 난 둘 상황이 다 이해는 된다.
    근데 니 남자친구가 줜나 별로인게 마음 식어간게 전역할때 쯔음 일텐데. 아니면 전역 후나
    차라리 그때 너한테 그냥 사과하고 헤어졌어야 됐다.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지 그게.
    군대까지 기다렸는데 사귀자니 애정식고 부담스럽고, 헤어지잔 말 하기 미안함+어려움 때문에 끝내지도 못해.
    그래서 대충대충 대해도 너는 미련때매 떨어져 나가지도 않아~
    잠자리도 주기적으로 갖고 싶을거고 걔 입장에선 지금이 손해볼게 없지.
    근데 그렇게 지내다가 걔한테 다른여자 꼬이기라도 하잖아? 너 바로 버려질걸?
    그 꼴 보기전에 제발 좀 헤어지고 너도 걍 다시 새로운 좋은 남자 만나라.
    그리고 거의 무조건 다시 한번 연락올텐데, 절대 받아주지말고 벌레 보듯해라. 쓰레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놈이니
    아마 그쯤되면 너도 무뎌져서 그렇게 대처할 수 있을거라 본다.
    세상에 남자 많다~
    그렇게 호구처럼 남자 만나지 말고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다음 좋은 사람 만나는 발판으로 삼아라.
    0 0
  • 익명_42996988 2019.03.21 23:31
    헤어져도 너 안만나줄꺼니까 너무 몰입하지마라
    0 0
  • 익명_32081513 2019.03.21 23:31
    결혼했다 시바람아
    걍 이런애들보면 줜나 답답해서 근다
    0 0
  • 익명_33585207 2019.03.22 00:16

    한마디로 니가 지겹고 재미없어졌음

    계속 험한 꼴 당하고 싶으면 잡고 들러붙어 있으면 됨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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