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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지방에 살고 있는 24세 청년이야.

 

오늘은 형에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 글을 써볼게.

 

방금전까지 한 따까리 하고 와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라 두서없는 글을 써도 이해바람.

 

하지만 도저히 쪽팔려서 실제 지인들에게 얘기를 하거나 실명으로 글을 못 쓸 주제라서 익명으로 글을 쓰는 거 이해해줘.

 

우리 집은 지방의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데(경남쪽) 아버지가 사업을 실패하는 바람에 아파트에 살다가 현재는 3000만원짜리 월셋방

 

에 살고 있어.(망했긴 하지만 그래도 비상금으로^^....)

 

여튼 일이 터진건 오늘 밤이야.

 

우리 형은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친구 1명인가 있음)이고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어.

 

형에 대한 성격을 말하자면 타인에 대한 이해력이 거의 제로인 수준이고 남의 말은 당최 들을려고도 하지않아...

 

물론 자신이 싫은 소리 좋게, 곱게 듣는 사람은 없겠지.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 정말 인신공격이 아니라면, 그래도

 

아 저 사람이 이런 이런 상황에서 말을 하고, 저런 생각을 가지고 말을 하는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듣는 편이야.

 

근데 이 형이라는 사람은 자신이 싫은 소리를 하면 무조건 시간 낭비라며 귀를 닫아버려.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된데는 다소 온도차가 큰 부모님의 영향이 있겠지.

 

엄마는 항상 형이 하는 걸 지원해주고 좋은거 있으면 항상 형부터 챙기는 그런 분이야. (그렇다고 차별까지는 아님. 오히려 아픈 손가락이라서 더 챙기는 듯.)

 

아빠는 엄한 편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술을 좋아하고 가정적인 성격은 못 되시는 분이라. 가끔 형을 때리곤 했어.(아무 이유 없이 때리는 건 절대 아님...잘못 했을때...)

 

근데 형은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아빠에 대한 마음이 항상 삐뚤어져 있었고, 지금도 아빠를 싫어한다는 거......

 

여튼 가족소개는 이쯤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사건의 전말은 이래,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공무원 준비를 하던 형이 몇달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200만원을 벌어

 

100만원씩 생활비를 댔어. 총 400만원 정도? 근데 이제와서 엄마한테 그 돈을 달라는거야. 그래서 한참동안 평행성을 달리며

 

둘이 다툼을 하고 있었고, 자초지종을 내가 듣게 됬지. 근데 이게 도저히 사람 샊2라면 할 수 없는 말만 쏟아내는거야...

 

그래서 내가 조목조목 반박을 하니. 말투가 고압적이니, 싸가지가 없니 하면서 들을려고도 하지않아 ㅋㅋㅋㅋㅋㅋ

 

자신이 돈을 줄때는 돈을 받으려는 생각이 없었데, 근데 이제 뭔가를 하려하니 돈이 필요해서 돈을 '돌려'달라고 했데.

 

포인트는 이거야. 물론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돈이 필요할 수 있지. 근데 용돈도 아니고 생활비로 준 돈을 '돌려' 달라하는게 상식

 

적으로 말이 되냐고...그래서 내가 '애초에 말한 방식이 잘못됐다. 그럴때는 돈을 줬으니 돌려달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부모 자식

 

간에 그런게 어딨냐. 그럼 엄마가 이때까지 너한테 쏟아부은 돈과 시간 노력을 돌려달라하면 너는 보상할 수 있냐.'고 하니

 

빼애애액거리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개소리를 해서 적지도 못하겠네...형들...나는 진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진짜 형을 정신병원에 처넣고 싶어...

 

공무원 준비한다는 사람이 폴더폰을 써도 모자를 판인데 스마트폰을 3개나 가지고 있고(자기 말로는 무슨 공무원 동영상 어플

 

인증이 한 기종만 적용되서 그렇다는 개소리를 함.), 자전거를 좋아해서 자전거도 3대나 가지고 있어...물론 공준생이라도 그걸

 

사고 싶을 수 있고, 가질수도 있어. 근데 맨날 스마트폰 신기종이나 보고 있고, 스마트폰 배터리, 자전거 이런거 찾아보고 있으니

 

미칠 노릇이야...게다가 노XX, 문XX(X빛기사단) and, 요번에 구속된 김X수 광팬이라 뭐 한마디만 나오면 거품물고 지1랄할 정

 

도로 정치병 환자야...그리고 집에 있을때는 하루종일 스마트폰 가지고 뽐X를 하거나 정치기사 같은 거만 보는 사람이야...밖은애

 

집권 시절에는 밖큰애만 나오면 아주 개쌍욕을 하면서 거품을 물곤 했어.(물론 나쁜년이긴 하지만 그만큼 정치에 민감하고, 정작 자신의 일에는 집중력이 떨어짐...)

 

솔직히 성실하게 도서관이나 독서실은 꼬박꼬박가...그리고 공부도 10시간정도씩 해. 근데 아무리 빡대가리라도 그중에 반만 집

 

중했으면 붙었을꺼야...지금 공무원 준비한지가 어언 3년이 다되가는데 (공백기는 1년정도) 본인은 한 2~3년정도 더 바라보고 있

 

는거 같아 정말 안타깝다... 모든 공시생들의 단골멘트 '안정된 직장' 형도 맨날 주구장창 그 소리만 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솔직히 형 인성도 덜 됬고, 사회성도 진짜 거의 없어서 공무원(붙을 리도 없지만) 붙어도 직장에서 왕따당하고 적응 못하고 퇴사

 

할거라는 확신이 든다...본인이 못 붙은 걸 부모의 지원이 부족해서 라나 뭐라나 씨1부리는걸 보고 아구창 날릴뻔 했다... 그리고

 

패륜아 단골 멘트인 '해준게 뭔데'시리즈는 그냥 이제 그러려니(나무 아비타불...관세음보살...) 한다...

 

그리고 공부 한답시고 컴퓨터 앞에 앉아 영어 단어(영어 점수가 많이 딸림 영어를 못함 걍..)를 엑셀에 쓰고 있다...

 

아니 모르는 단어 정리해서 출력한 다음 그거만 다시 보면 다행인데...그냥 모~~든단어를 그냥 줄줄이 쓰고있다...다시 보지도

 

않음...출력도 안함...영어에 기초도 안되있는데 어디서 단어만 되면 다된다는 개 씹소리를 들었는가 맨날 그 짓만 반복하니

 

돌아버릴 지경이다...솔직히 나도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대졸자고 그래도 공부를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서 몇번 말

 

해줘도 들을 생각을 안한다...

 

 

 

하...잡소리가 길었네...

 

뭐 가족이나 형에 대한 설명은 대략 이정도고.

 

형들이 여기서 말해줘도 형이 절대 들을거 같지는 않아. 근데 적어도 내가, 그리고 우리 엄마가 잘못하고 있지 않다는 거는 확인

 

하고 싶어서 긴 글 써봐...

 

 

 

1줄 요약 : 패륜아 우리 형 오또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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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67566699 2019.02.24 02:11
    상황 잘 들었는데
    그런 성격은 너희 형 뿐아니라 은근히 많은 사람이 있어
    지금 니 기준에서 봤을땐 윗 글 처럼 보이겠지만 정말 사랑이나 정을 몰라서 그래
    계속 너희 가족이 형에 대해서 나쁜쪽말고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답은 형에게 얘 뭐지 할 정도로 관심을 주고 칭찬을 하고 같이 무언가를 자주 해봐 형 공시생이어도 쉬는날 잇으면 같이 밥한끼를 하던가 형이 좋아하는 주제 있으면 같이 얘기도 해보고
    내가 본 윗글은 형을 너무 나무라면 오히려 더 토라지고 너만 화날 꺼야
    우선 형을 이해하려고 생각해야하고 부모님이랑 이야기 잘해서 사랑해줘봐 그럼 조금씩 달라질꺼야
    너 뿐 아니라 나도 가족 중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그래 사랑으로 대해줘라 꼭
    0 0
  • 익명_67526059 2019.02.24 02:11
    형 답변 고마워...하지만 말로서는 다 전하지 못했지만...우리 형은 보통 사람이 아니야...

    가족들도 정~~~~~~말 많이 노력하고 이해하고 특히 엄마 같은 경우는 정말 내꺼 뺏어서 형 줄 정도로 극진하게 챙기고 있어.

    근데 그렇게 밀어주고 품어주던 형한테 오늘 400만원 토해내라는 희대의 개소리를 듣고 엄마도 이제 멘탈이 나간거 같아...

    어떡하지 싶다...진짜 형이란 인간이 철이 덜 들은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이제 미친거 같아...
    0 0
  • 익명_67526059 2019.02.24 02:11
    엄마한테 해준게 머있냐는 개소리를 시전하고 400만원 토해내라는 식으로 계속 말을 하고...참다 참다 내가 말리고 했더니
    나는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았으면서 왜 자기는 못하게 하녜...자기가 히키코모리라서 할 줄 몰라서 안한거면서...그리고 오히려 자기가 더 혜택받고 받을거 다 받았다는 생각은 진짜 1도 못함...가뜩이나 실제 눈도 나쁜데 정말 근시안중에 근시안...숲은 커녕, 나무는 커녕,,,나무 껍질을 보는 사람이 우리 형임...
    0 0
  • 익명_62085188 2019.02.24 02:11
    긍정적인 글에 찬물 끼얹어서 정말 미안하지만

    내가 봤을 땐 너가 말하는 것들 작성자랑 어머니가 이미 해봤을 것 같아..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저런 애들은 사랑주고 칭찬 해주고 보듬어 주면 고마운 줄 몰라하고 그런 호의가 지속되면 지가 갑이라고 생각함

    이미 20대 중반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그런 방법은 절대 안 통해 역효과만 불러 일으킴.

    저런 애들을 고칠 방법은 연 끊을 생각으로 집에서 쫓아내야함. 스스로 깨닫게 해야함.



    거의 페미마냥 ㅇㅂ에 빠진정도면 절대 남이 바꿀
    수 없는 수준임.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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