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순이던 애가
첨부터 2년 반까진 나랑 하루도 안빼고 맨날 만나고
내가 맨날 퇴근하면 회사앞까지 가서 마중나와잇고
집에데려다주고 밥도 사맥이고
정성을 부엇는데..
최근에 고딩동창들하고 같이 어울리더니
랜덤채팅앱도깔아서 남자들하고 서슴없이 연락하고
첨엔 앱으로만 끝낼거고 그냥 대화할 친구만드는 목적이라고 큰소리쳐놓더니
나중엔 그 채팅남들이랑 카톡까지 주고받고
이제 나하고 같이잇어도
말도 잘안하고 스킨십도 없고
폰만쳐다보고
유투브계정 같이쓰는데
라이브러리 시청목록보면
타로 운세 번호골라서
그사람과잘맞을까? 그사람하고 연결될까?
이딴 제목영상 보고 앉아잇고
오늘도 지 친구들하고 술마신다고
나한테 통보해버리고
지금은 카톡도 읽씹중이다..
ㅋㅋㅋㅋ죤나 허무하다..
3년 가까이 만나면서
끝이 이렇게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