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받았는데 부인 이름으로 청약을 했죠.
당첨이 돼서 등기칠건데 제 이름으로 해주겠다더군요.
좋아하고 있었는데 청약한 사람 이름으로 계약 해야하고 제 이름으로 하려면 증여해야 한다 하더라구요.
아니면 공동명의.
그래서 상식도 알겸 부부간 증여 6억원까지 가능하다 봤어요. 좋아하며 부부간 증여 6억원까지 가능하대~~ 하며 농담반 진단반 얘기 했어요.
공동명의 해도 상관없었지만 제 이름으로 해주겠다 먼저 말 꺼낸 부분도 있고, 제 이름이면 기분좋고 든든할거같아 얘기한 거였어요.
근데 좀전에 자기라면 공동명의도 감사할거같은데 증여같은걸 검색해보냐고 자기라면 안그랬을거라며 떨떠름해 하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돈에 민감한 사람이라며 몰아가는데 아니라고 말해도 그렇게 단정지어버리는데 너무 답답했어요. 가슴이..
그 아파트 내 명의 아니라도 전혀 상관없고 기분문제고 상식선에서 검색한건데 이런데 다 억울하고 그러네요..
평소 다른 사람한테도 빚 안지고 오히려 배풀고 살고 짜지 않은 편이라 자부하는데 너무 기분 상했어요.
제가 민감할걸까요. 아내하고만 돈돈 거리고 그러고 사는거 같아 갑갑하네요. 오히려 위해주고 싶은데 욕심내는 사람으로 몰고 답답해요.
돈 관련은 농담하면 안되나봐요. 잘 못 살아온거같고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