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어딜가나 비슷하지..사람이문제지

대기업다니는 직장인들한테 묻고싶은게
대기업 들어가면 40초반쯤에 다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퇴사한다던데 트루냐?

삼성 전자 다녀봤다. 일 편하던데? 계속 노동시간을 전국적으로 줄이려는 추세라서..야근도 못하게 하고 그래서 편했음. 대기업도 보니까 바쁜 부서만 오지게 바쁘다. 우린 널럴한 부서였음.. 화장실에서 낮잠 때리고 그랬다.. 테스트 하는 척 하고...근데 쭉 널럴한 부서는 없는것같더라. 위에서 저 부서 널럴하다 하면 결국 바쁘게 만들어버리는듯...
아무튼 내가 느낀 업무강도는 heaven이었다. 돈도 많이주고...정년은 확실히 50대 이상은 없다.. 어디간진 모르겠지만 없음..
건너건너 들어보면 이직을 하기는 하는듯...그리고 40대 초중반되면 보통 수석 (부장급)이 되는데 수석이라는게 자기 팀원들이 있어야 파워가 생긴다. 이걸 파트라고 하는데, 즉, 파트장 같은 보직이 있어야 회사에서 무리를 형성하게 되고 의견을 내고 그러지... 보직을 못받으면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 밑에서 일해야 됨.. 임원 못되면 나가는게 아니라. 임원(상무) 전에도 테크 트리가 있음.. 부장-파트장-상무, 이 테크트리에서 올라가기 힘들다 싶으면 그때 나가더라...

게임회사 3n 다 근무해봄

대기업이라는게 말그대로 존나 큰 기업이라 하는일이 정말 천차만별이다... 생산 제조 쪽 가면 3교대에 몸망가지고 10년도 못버티고 나오는거고, 연구개발쪽으로 가면 몸은 좀 편할지 몰라도 매일 실적타령에 납기는 쫓아오고 주말근무에 야근에 자기시간없어지는거.. 그거때문에 나가는사람이 있긴한데..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이고 워낙 큰 조직이라

대기업은 일찍나온다. 이공식은 단언하기엔 너무 성급한 일반화인 부분이 있음

모든게 케바케다 회바회 부바부 사바사

대기업 다녔을 때 회사 내에서 제일 빡센 부서였다.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7시 10분 출근하면 7시40분부터 업무시작이었음.
평소에 9시 퇴근, 일 쫌 있네하면 11~12시퇴근
바쁠때는 새벽2시 퇴근도 꽤 있었음. 존나 잠 못자고 계속 일하니까 힘들어서 짱박혀서 30분씩 자고 다시 일함.
2년 하니까 씨발 못해먹겠어서 그만 둠.
40대는 꽤 있으나 병신이면 40대 초반에도 짤리고 50대까지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함.
협력사랑 회사내에 관계를 잘 쌓았으면 퇴사 후 협력사에 취업가능. 하지만 2~3년 내에 단물 다 빨리고 짤릴 가능성 높음.
그러나 분명 구멍은 존재하고 안 바쁜 애들은 또 괜찮음. 첨에 말했지만 내가 회사 내에서는 제일 개같은 부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