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조회 수 31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유자를 꾸준히 먹으면 가만히 있어도 사용되는 에너지량이 늘어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는 유자속 '나린제닌'(naringenin)이 지방을 태우는 효소의 발현율을 55% 높이고, 복부 지방에 많은 백색 지방을 몸에 이로운 갈색 지방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지방조직은 비만, 대사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백색 지방과 체온유지를 돕는 갈색 지방으로 나뉜다. 갈색 지방에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는데, 이 안에는 PGC-1α, 카르니틴팔미토일전이효소 등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이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열을 내 체온을 유지하고, 에너지 소모를 돕는다. 이 때문에 갈색지방이 많을수록 살이 덜 찌게 되는데, 이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늘릴 수 있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칸디다 레벨로 교수팀은 4명의 과체중 여성에게 기증받은 인간 지방 줄기세포를 배양했다. 이후 나린제닌을 처리하기 전과 1주일간 투여한 뒤 유전자의 발현율, 효소의 활성도 등을 비교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결과, 나린제닌을 1주일간 처리한 지방 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를 돕는 유전자인 'PGC-1α'가 처음보다 40% 더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를 만드는 연료인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수송할 때 꼭 필요한 효소 '카르니틴팔미토일전이효소'(Carnitine Palmitoyltransferase, CPT)가 대조군보다 55% 높게 활성화됐다. 이는 나린제닌을 섭취하면 지방세포를 태우는 유전자와 효소가 잘 발현돼,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연구팀은 지방세포에서 1분간 사용하는 산소의 양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나린제닌을 처리한 지방세포는 1분당 1000pmol(피코몰)을,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지방세포에서는 500pmol을 사용해 약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지방 세포에서 산소를 많이 사용할수록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나린제닌은 유자, 오렌지 등 감귤류 과일에 포함된 물질로, 피부노화, 색소침착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린제닌의 일일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유자 1개(100g)에는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인 100mg이 들어있다.
 

 

최근 나린제닌이 인슐린의 반응도를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연구진은 나린제닌이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했다. 나린제닌이 혈액 속 포도당을 분해하는 과정을 밝혀낸다면, 부작용이 적은 비만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 연구에서는 나린제닌이 신진대사를 도와 심혈관 질환, 암의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것도 알아냈다. 칸디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린제닌이 인체의 에너지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더 오베지티(비만학 학회지·The Obesity)' 12월호에 실렸다.


rnkim@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45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1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2891
8344 실제 황소크기 체감 12 update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2878
8343 자원] 미국이 또... 8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2520
8342 ㅇㅎ) 동아시아에 빈유가 많은 이유 6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4176
8341 새학기 관심받는 방법 4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995
8340 “SSD 디스크 조각모음… 성능 향상과 관계없어” 2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958
8339 아직도 번번이 의견 엇갈린다는 깜빡이 방향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827
8338 결혼생활에서 여자외모가 다가 아님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2015
8337 단백질이 부족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973
8336 조선시대 여자들의 치마가 짧다고 생각한 선비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973
8335 인류의 수명을 거의 두배로 늘려준 수술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2004
8334 [금주의 신상] 3월 1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675
8333 비빔면 먹을때 채소랑 같이 먹어야하는 이유ㄷㄷ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812
8332 태양의 중력이 미치는 범위 체감하기 5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843
8331 50~60년대 제품디자인 수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829
8330 노란 장판의 유래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05 1766
8329 25년도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3463
8328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매일 먹는 음식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3422
8327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2992
8326 2024년 생일 혜택 정리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3276
8325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상 타국가 체류시 정지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3292
8324 고환 자가 검사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3109
8323 원룸 세입자 원아웃 퇴실 제도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3017
8322 흉기에 찔렸을 때 대처법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2863
8321 봇물 터지다 국립국어원 정리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2.21 2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4 Next
/ 334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