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이 더 들어도 아웃소싱하는 이유가 있지..
직접 고용을 해서 다 정규직 만들어 놓는다고? 노조 만들어서 파업하면 청소 누가 함?
다른 영역과는 달리 청소는 하루만 안해도 당장 표가 나는데...
아웃소싱 해서 용역한테 맡기면 단가가 싼 용역들끼리 경쟁하느라 비용도 거의 차이 안 남.

시장을 바라보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건 미시적인 이유고...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1.수출주도형 경제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원가 경쟁력을 최고로 삼을수 밖에 없는것이고
원가를 생각하다보니,
가장 쉽게 절감이 가능한 인건비를 낮게 잡은거지
인건비에 희생을 강요하다보니 비정규직 문제가 필수적으로 따라온거지

2.경제구조나 미래산업에 대한 대비가 너무 늦었어
경제가 잘나갈 때
기술중심의 산업구조를 만들거나
내수시장을 강화시켜서 독자 생존이 가능한 경제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여전히, 단가 싸움과 물량 싸움만 하는데 집착하다보니
경제나, 기업의 경쟁력이 너무 떨어져 버림
대표적인게 조선업이겠지요
조선 세계1위라고 자위 했는데, 막상 위기가 오니까 추풍낙엽처럼 흔들렸지


시민 작가처럼, 같이 살아야 한다는 공동체 정신도 필요하겠다만
그런 윤리의식만으로 현실적인 시장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

시민 작가의 의견을 나도 좋아한다만
실물 경제가 아니라, 지나치게 정치 경제만 논하는게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