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복투표 가능한 선정방식에 문제 제기
일부 문화 전문가들은 고대의 7대 불가사의 선정을 흉내 낸 이번 선정 작업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유네스코 소속의 인도 문화 전문가인 니콜 볼로미는 "이번 캠페인은 민주적이거나 과학적이지 않다"며 일부 외양이 좋은 유적지에만 관심이 쏠리게 하고 보존 위험에 처한 유적들은 외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복 투표를 막을 방법이 없어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이번 투표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힌다.
선정 작업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자 자국의 유적을 신 불가사의 명단에 올리려는 각국의 신경전도 펼쳐졌다.
중국의 만리장성학술원은 지난 5월 자국인들에게 인터넷 투표에 참여하라고 촉구했고, 앙코르와트를 가진 캄보디아의 관리들은 많은 자국민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점을 들어 앙코르와트가 선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집트의 한 전문가는 기자 피라미드만이 현존하는 유일한 불가사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신 불가사의 선정 작업은 관광 홍보용 이벤트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재단 측은 중복 투표하는 것을 막는 확실한 방법이 없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이번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공식 문화 기구인 유네스코 측은 이번 선정 행사는 투표한 사람들의 의견만을 반영할 뿐이라며 거리를 뒀다. 유네스코는 이미 851군데를 세계 유산으로 등재했다.
고대에 선정된 7대 불가사의는 ▲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 ▲ 메소포타미아 바빌론의 공중정원 ▲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영묘 ▲ 로도스 항구의 크로이소스 거상 ▲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등이다. 이 중에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기자 피라미드뿐이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20954.html#csidx11c977861ba722495cb960796ba0b5d
갑자기 세계 불가사의에 도대체 만리장성이 왜 들어가나 궁금해서 찾아봄
만드는거도 인구수빨 투표도 인구수빨
얘 물음표 모양 이상한데 조사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