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가 사용하는 한국말이 김영철이 사용하는 영어보다 더 잘할 거 같은데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이지만 대단한 사람이라고 본다

문법도 틀리고 어법도 틀리고 말하지만

중요한건 이런게 아니라 당당하게 하고 싶은말 하는 거임

외국에서 어정쩡 대고 꽁상한듯한 표정으로 있지말고 i has a big cock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당당하게 하자

영어강사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학원에서 일한다

나름 내가 맡은 분야에서는 탑클래스다

근데 김영철이 영어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따지는게 바로 우리나라의 문제다

나도 솔직히 김영철이 영어를 엄청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영철은 여하튼 나름 열심히 해서 그걸로 자신의 특기를 삼을 정도가 되었다

그럼 된건데 우리는 꼭 "김영철이 영어하면 얼마나 잘하나" 이런것만 따진다

영어는 할 줄 아는게 중요한거지 얼마나 잘하냐는 사실 큰 의미 없다

전문 통역사나 그런게 아니라면

토익 900받고 말을 못하는 사람은 없음. 말할 용기가 없는것임.
외운 단어만 늘어놔도 의사소통 다됨. 한국인 특유의 남눈치보기 때문.
그리고 영어 원어민 수준의 스피커는 너무나 많음. 그사람들과 비교하면 못하는거나 마찬가지. 그래서 못한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많을거라봄.

교육의 질 문제라기보다 한국인의 질 문제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