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많은 영화인들이 '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에 뿔났다.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대책위(이하 반독과점영대위) 측은 11월21일 '겨울왕국2' 개봉에 따른 스크린 독과점 사태와 관련, 11월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먼저 반독과점영대위 측은 "특정 영화가 스크린수를 과도하게 점유하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는 다양한 영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독과점영대위 측은 "지속 가능한 한국 영화 생태계를 위해 정부, 국회, 영화진흥위원회가 함께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화를 진행해 줄 것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겨울왕국2' 개봉에 따른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 한 번 재점화 되고 있고, 개선되지 못하는 현실에 또 한 번 동시기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무너지고 있다"며 "이에 반독과점영대위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스크린 독과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