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지난달 29일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이 30대 게임친구 사이에서 ‘상대방이 잠들면 돌로 허벅지를 찍는’ 벌칙을 거듭한 결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게임머니 등을 둘러싼 금전적 갈등을 해결하겠다며 잠을 제대로 안 자고 3주 동안 차에서 생활하며 말싸움을 이어갔다고 한다.
 

[단독]허벅지에 상처난 채 사망… ‘잠들면 돌로 허벅지 찍기’ 벌칙 때문이었다ㄷㄷ

게임친구였던 두 남성이 3주 동안 말싸움을 벌이며 상대가 잠들 경우 돌로 허벅지를 때리는 벌칙을 반복한 SUV 차량. 범행 공간이 된 차량이 1일 전남 여수의 한 쉼터에 세워져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달 29일 사망 상태로 발견된 A 씨에 대한 부검을 최근 진행했다. 그 결과 사망 원인은 둔기로 맞은 허벅지 상처에 의한 패혈증과 과다출혈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에 동승했던 B 씨(30)도 허벅지 괴사로 중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남성은 2020년경부터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후 친구로 지냈다. 둘 다 혼자 살며 일용근로 등으로 생활비를 번다는 공통점이 있어 가까워졌다고 한다.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수시로 게임머니, 현금을 빌려주거나 갚으며 종종 다투기도 했다.

둘은 지난달 초 빌려준 게임머니와 현금 관련 갈등을 끝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 돌아가지 않고, 잠도 안 자는 ‘끝장 논쟁’을 통해 채권채무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말싸움을 하다 상대방이 잠들면 뺨을 때리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들면 상대방 허벅지를 돌맹이로 5차례 가격했다.

둘은 선배 명의의 차량에서 3주 가량 거의 잠을 자지 않은 채 말싸움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반복해서 돌로 서로의 허벅지를 때렸다. 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손등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 돌로 맞은 허벅지에는 피부 괴사가 일어났다.

그러다 결국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40분경 A 씨가 전남 여수시 소라면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조수석에 앉은 채 숨졌다.

상해치사혐의로 입건된 B 씨는 전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임에 몰두한 두 사람이 게임과 현실을 착각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둘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차량에서 주로 이뤄졌다. 둘의 채권채무 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등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닉닉닠BEST 2023.08.01 16:11

    병신배틀 데스매치였네

    9 0
  • 데드스페이스BEST 2023.08.01 16:15

    요즘 왜이렇게 병신새끼들이 많아진거지???

    4 0
  • 닉닉닠 2023.08.01 16:11

    병신배틀 데스매치였네

    9 0
  • SYlll 2023.08.01 16:15

    자강두병

    0 0
  • 데드스페이스 2023.08.01 16:15

    요즘 왜이렇게 병신새끼들이 많아진거지???

    4 0
  • 봄똥이네 2023.08.01 16:48
    3주동안 싸울일이 대체 뭐냐???
    1 0
  • 막잔 2023.08.01 17:51
    몬 게임을 하길래 서른씩이나 처먹고 저 염병들을 떠냐

    참....  세상 도라이새끼들 많아..,,

    1 0
  • 와이쿠쿠 2023.08.01 18:41

    게임과 현실을 착각한게 아니라 그냥 ㅂㅅ둘이다 뭔 착각을해야 돌로 허벅지 때리는데

    0 0
  • 머흐냐 2023.08.01 20:15

    그래도 남에게 피해 크게 안주고 가는구만

    0 0
  • 쾌졸고로 2023.08.01 20:17
    둘이 몇억어치 게임아이템 사기쳤다가 걸렸나보네. 저거 지시 내린 사람한테 언제까지 갚아야했고
    0 0
  • 호돌이1 2023.08.02 06:10

    존나 신박한 ㅂㅅ들이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30674 jpg 낚시터 민폐 6 file 익명 2017.05.02 415 0
330673 jpg 드래곤볼 3 file 익명 2017.06.01 259 0
330672 jpg 영화 같은 장면 4 file 익명 2017.06.01 227 0
330671 jpg 대륙의 무림 고수 1 file 익명 2017.06.01 242 0
330670 jpg 아스날 팬의 정성 4 file 익명 2017.06.01 236 0
330669 jpg 고등어 초밥 7 file 익명 2017.06.01 253 0
330668 jpg 아찔한 파편 5 file 익명 2017.06.01 250 0
330667 jpg 에스컬레이터 발 조심 6 file 익명 2017.06.01 257 0
330666 jpg 일본으로 귀화한 중국 탁구 선수 7 file 익명 2017.06.01 286 0
330665 jpg 뭘 좀 아는 사슴 2 file 익명 2017.06.01 376 0
330664 jpg 자살 시도 딸 붙잡은 채 15분 버틴 엄마 7 file 익명 2017.06.02 213 0
330663 jpg 지각대장 설리 6 file 익명 2017.06.02 216 0
330662 jpg 어느 시골의 평범한 가족 4 file 익명 2017.06.02 203 0
330661 jpg 빅뱅 탑 대마초 적발 file 익명 2017.06.02 265 0
330660 jpg 기빨리는 남편 6 file 익명 2017.06.02 256 0
330659 jpg 현재 일본에서 난리난 사 9 file 익명 2017.06.02 261 0
330658 jpg NASA의 인증 4 file 익명 2017.06.02 229 0
330657 jpg 이것이 진짜 디스 4 file 익명 2017.06.02 209 0
330656 jpg 굴삭기 극한 기동 2 file 익명 2017.06.02 192 0
330655 jpg 투명한 커피 3 file 익명 2017.06.02 190 0
330654 jpg 노골적인 PPL 5 file 익명 2017.06.02 309 0
330653 jpg 유부남의 컴퓨터 구입 2 file 익명 2017.06.02 304 0
330652 jpg 열도의 입욕제 1 file 익명 2017.06.02 320 0
330651 jpg 부산대 동아리 4 file 익명 2017.06.03 249 0
330650 jpg 동거녀 암매장 30대 7 file 익명 2017.06.03 20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227 Next
/ 13227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