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구렸지만 제일 나았던건 제대였지

Kctc는 핵잼이었지 호국이는 운좋게 안걸리는 군번이라 이야기만 들었는데 다들 똑같이 하는 소리가 뒤지는줄 알았다던데

다 구렸지만 제일 나았던건 제대였지

화스트페이스

진돗개 발령

혐

무지개 훈련이라고 알아? 진짜 무지개를 볼수있는데

솔직히 훈련 다 ㅈ같고 재미도 없지 뭐가 재밌어... 개같은 위장 크림 ㅈ같은 비닐밥... 노예근성도 아니고 힘들어도 지나면 추억이다 ㅇㅈㄹ 

담배 맘껏 피고 책갖고가서 읽고 노가리 까고 수통에 뜨거운물받아놔서 그걸로 라면끓여먹고함.

그 지랄하다가 관측조로 임무변경됨. 간부1명 동행하에 선임이랑 나랑 산꼭대기 관측소올라가서 관측하는 임무였는데 시발 강원도라 뒷산이 1000m고지임 올라가는데 4시간 내려오는데 4시간

올라갔다 내려오면 훈련끝남ㅋㅋㅋ 첨엔 인증샷찍어서 행보관 보여주고 지랄하다가 나중엔 걍 산 초입에 판초우의깔고 모포깔고 낮잠자다가 점심 짱깨나 치킨시켜먹고 그랬는데 개꿀

평지 그냥 걷는것도 힘든데......오르막길 걸을땐.....내가 설악산 짐꾼인거 같았다.

가장 많이 행군한건 무전기.군장 앞뒤로 메고.....하루 5~60km 씩 1주일 동안 행군하는데......돌아 버리는줄 알았다.

그리고 분대장 훈련땐.....분대원들 부상당했을때 대비해서 들것에 부상병 들고 5km이동 하는데 마지막 1km는 뛰게 했다. 그때 통신병 출신이라고 무전기.군장 앞뒤로 메고 뛰는데.....부상병 군장까지 등뒤에 멘 군장 위에 또 얹고 뛰었다.

이렇게 1km뛰고 결승점 들어온후......진짜로 쓰러져서 5분간 못잃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