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CCTV 사진을 보면 그냥 누군가 뒷범퍼에 발을 올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A씨는 마치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제 차 뒷범퍼를 발로 7~8차례 막 문댔다”면서 “무리가 하지 말라고 말렸다는데 ‘나 이 차주 아는 사림이야’라면서 계속 차를 훼손했다고 한다. A씨는 이 일로 무리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A씨가 전화를 걸어와 ‘처음엔 장난으로 발을 문댔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범퍼에 담뱃재가 떨어져 있어서 그걸 털려고 그랬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A씨와 안면이 없는 사이라고 했다.
견적을 요청했더니 뒷범퍼 교체 비용은 1500만원이고 렌트값은 1300만~1500만원이라고 했다
엔진룸 훼손은 뒷범퍼와 별개 사안이다. 이건 무리 중 누군가 불똥이 그대로 남아있는 담배꽁초를 R8 엔진룸에 버려 문제가 생겼다.
박씨는 “무리 중 최고참이라는 B씨가 전화를 걸어와 담배를 돌려가며 나눠 피웠고 누군가 담배꽁초를 엔진룸에 버려 생긴 일 같다며 죄송하다고 했다”면서 “개인 합의로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