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들은 얘기다.
여타 택배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한 직원에게 배당되는 배달지역이 너무 넓다 하더라,
그걸 하루 안에 쎄빠지게 해도 다 못나를 때가 많다네.
요즘은 안심번호 서비스도 이용 많이 하던데 그 번호로 전화거는건 서비스료가 수신자 부담이라며, 그럼 그것도 죄다 택배기사 몫이네

어딜가나 택배 기사한테 툭툭 반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학생들 씨디랑 포스터 많이 시키는데 기사한테 너무 막말한다고 상처받았다 하더라.
그리고 제일 극혐인 경우가 집안에 아무도 없는데 전화까지 안받는 경우래. 그러면 열불터진다고.
그러니까 택배 받을 게 있는데 집에 없을 때는 기사님께 어디어디 맡겨달라고 문자 한 통 날려줘, 그 한 통이 기사들한테는 엄청난 힘이 된단다.
만약 자의적으로 배달했다가 잃어버리면 고스란히 기사 책임이니까 택배기사들은 항상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 한대...

하아.... 차 갖고 6개월 해봤다가 진짜... 사람 할 짓이 못되는구나 싶어서 접었는데...

택배기사님 문자오면 함박웃음 지으며 달려나가야 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