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하게 서로 벽이 느껴지는데도 그 벽이 안느껴지는척 친한척 연기하는게 피곤하지.
언제 술한잔먹자 하는 빈말주고받는것도 스스로에게 민망하고

ㅇㅈ 정말 친한사람하고만 술마시고 편하게 하고싶음. 1할이라도 신경써야되는 부분이 있다면 만나기 귀찮은 나.

나도 저런데.. 모든 것이 일로 느껴져서.

어릴땐 사회나가면 직장동료들이랑 친하게 지내야지 같이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지금은 그저그냥 사무실에서만 웃고 떠들고, 퇴근하는 그 순간 어찌되든 말든

다른 사람도 나를 그렇게 보겠지, 뭔가 사회는 개인적으로라도 계약으로 엮여진 관계라는 느낌이커서 진짜 합죽이 안맞으면 그냥 당장 낼부터 안봐도 그만인거같애.

뭐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반대인 경우도 있겠으나 일적으로 엮인 관계면 그 일적으로라는 뉘앙스를 지우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깊이 친해지지 못하겠고 후배인 입장에서 선배한테 친근하게 다가서지도 못하겠어.

쨋든 일이야 일..

태연이 그랬지
혼자있는걸 싫어하는데 혼자 있고 싶다

친해지면 피곤해.
회사 선배 두명과 친해진게 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