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필이형들... 뭐 사귀어봤어야 공감을 하지 ㅜㅜ

스트레칭 하고 런닝뛰어서 웜업 시키고
쇠질좀 하려고 하면
여친은 벌써 런닝하며 드라마 한편 다봤다고 가자고 한다..
보통 1시간반에서 2시간 하는데...
여친이랑 가면 1시간도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음

그나마 요가나 태보같은 액티비티 등록하면
조금 시간벌긴하는데 그래봐야 한창 필받을때쯤 가자고 한다

샤워도 시원하게 하고 가고 싶지만, 샤워장 찝찝하다고 집에가서 한다고하면
그냥 나와야됨

그리고 옷좀 야시시하게 입은애들 돌아다니면 괜히 쿠사리주고
여기 다니지 말라고 하고
암튼 절대 여친이랑 헬스하지마라
쇠질은 혼자하는거다!

나도 헬스 4년찬데 헬스 별로 안좋아하는 여자친구가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등록한대서 등록하라고 함.

장점: 별로 없음. 굳이 찾자면 대화할 수 있는거? 근데 나는 원래 혼자 운동하는거 좋아해서 별로 장점이 아님.

단점: 1.운동시간이 길어짐-내 운동도 하고 여자친구도 가르칠라고 하다보면 생각보다 운동시간이 길어짐.
2.집중도가 떨어짐-운동시간은 길어졌는데 집중도는 떨어짐. 제대로 운동을 끝내지 못한 기분 그렇지만 더 하다가는 운동이 너무 길어짐.
3.여자친구의 반응이 그저 그럼-뭘 알려줘도 제대로 안함. 이유는 각양각색 힘들다, 어렵다, 피곤하다, 다리가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등등...
옆에서 대충 운동하거나 시간 때우는 모습 보면 내 운동 의지도 떨어짐.

결국은 요즘 거의 혼자하고 잇음. 여자친구가 그만둔건 아닌데 처음에만 조금 잘 나오다가 일주일에 두 번, 한 번 이런식으로 줄더니 이주에 한 번 정도 올까말까임.
혹시 여자친구가 헬스 안좋아하는데 같이 운동할 형님들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사실 전화통화만해도 힘듬
의식적으로 운동하긴 하지만 헬스가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이라는 걸 꺠닫게됨

남자 : 같이 운동하는거
여자 : 헬스장에서 나랑 놀아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