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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승을 거두며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에 앞장선 조쉬 린드블럼(32)이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를 품에 안았다. 린드블럼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110표 가운데 1위표(8점) 79장, 2위표(4점) 17장, 3위표(3점) 5장, 4위표(2점) 0장, 5위표(1점) 1장 등 총 716점을 받아 MVP로 등극했다.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투수 3관왕에 오른 린드블럼과 타격 3관왕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안방마님 양의지(32)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린드블럼의 '트리플 크라운'을 막아선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1)이 후보로 꼽혔다. 린드블럼은 압도적인 차이로 MVP에 등극했다. 2위 양의지는 1위표 14장, 2위표 37장, 3위표 22장, 4위표 11장, 5위표 4장 등 총 352점을 받았다. 3위 양현종은 1위표 9장, 2위표 23장, 3위표 31장, 4위표 16장, 5위표 6장으로 295점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김재환(31)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했다. 전신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해 두산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받은 것은 박철순(1982년), 김상호(1995년), 타이론 우즈(1998년), 다니엘 리오스(2007년), 더스틴 니퍼트(2016년), 김재환에 이어 역대 7번째다. 외국인 선수의 MVP 수상은 린드블럼이 우즈, 리오스, 2015년 당시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 니퍼트에 이어 역대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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