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촌여동생 결혼식때 모바일 청첩장 보내주던데
내생각은 이랬어
-시대가 변하니까 청첩장도 편리하게 모바일로 보내는구나?-
이해하고 넘어가면될일을 성의없다고하는것도 이해안가고
모바일청첩장은 와도되고 안와도되는사람한테나 보내느거라고
단정짓는 답글도 이해안가고
이런 고지식한대굴빡은 꼭 기집애들이 부리더라
이런 미개한년들이꼭 집단생활하면 상하관계나누고 무리짖고
따돌리고 남자입장에서보면 진짜 멍청해보인다
예랑측 친구들은 이해하는거보면 남자랑 여자는 뇌구조가
다르다는건 인정해야겠다^^

나도 사실 큰 상관은 없는데 주변 친구들(남자들)은 이런거에 예민하더라. 결혼 전에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보고.. 결혼 전엔 만나서 밥 좀 먹으면서 청첩장 주고 밥도 사고 해야 정상 아니냐며... 실제로 가장 최근에 고향 친구 한놈이 결혼했는데 모바일 청첩장만 달랑 보내고 끝. 밥도 안사고 개인적으로 부르지도 않길래 안가려다가 다른 친구들하고 그냥 참석했음. 가서 나랑 친구 한놈 너 때문에
서울서 여기까지 왔으니 나중에 올라와서 다같이 만나 밥 쏘라고 했는데 무시함. 다른 한 친구는 고향에 그대로 있어서 결혼 전에 이 친구랑 만났었는데 자기가 밥 사준다고 불러놓고는 얻어먹고만 사라졌다고 하고... 원래부터 좀 뻔뻔한 애라는 건 알았는데 참석하고나서 괜히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서 거기까지 왕복 기차표값에 축의금 많이는 못내고 10만 냈는데... 주말에 시간 내가며...

가족이든 친구든 평소에 잘하고 지내거나 얼굴보고 지내면 상관없는건데 2~3년 연락없다 저렇게 띡~ 하고 오면 안감.

청첩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가 초대할 손님이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게 중요하지

모바일이든 종이떼기든 가서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이면 가는거지....

내 시간내서 내돈주고 축하해주러가는데...

모바일 청첩장 받고 가라고?????????

미안 난 걍 모바일 청첩장 받으면 집에서 쉴래

조선은 대접문화라는게 있어서 대접을 받아야된다는게 있으니까

현대의 결혼식은 서양식에서 온것이기때문에 청첩장을 돌리고 조선식 결혼식은 본래 잔치의 형식으로서 초대장을 받지 않고 온 동내사람들이 모여 혼인을 축하하는 방식이였음. 대접받는 조선문화라기 보단 결혼식에 적용된 기본 형식임. 문제는 디지털방식이 일생활에 적용되면서 서로 다른 인식의 변화가 생김. (온라인 서신과 일반 서신은 같은 서신이며 대체가 가능하다, 아니다의 차이) 편리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식끝나면 어차피 버릴거 편하게 모바일로 주셈” 과 같은 마인드이지만 규칙과 예절을 중시하는 사람은 “ 어디서 성의없이 복사 붙여넣기로 귀한 사람을 모시나?” 와 같은 마인드임. 필자는 후자를 꼰대라고 보는 쪽이라 저런이들은 회사가면 엑셀,워드등 다 지워버리고 100%수기 서면보고를 시켜버리고 싶지만 그냥 내맘이기때문에 접어두고. 대한민국은 전쟁이후 근 60년이래 가장 빠르게 발전한 나라이면서 시민의식과 세대인식의 차이가 가장 빠르게 변화한 나라 이기도 함. 개개인의 차이까지 있기때문에 모바일과 일반 청접장의 예의문제는 아직 옳다 그르다의 문제라기보단 좋다 나쁘다의 차이라고 볼수있음. 한 10년 더 지난뒤 일반 지류 사업의 변화와 결혼식 유행 추이,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모두 보고 난뒤 모바일로 청첩장을 보내는게 예의다 아니다를 판단할수있음. 축하는 보상이 아닌 순수한 감정으로 이루어 져야하기 때문에 청첩장, 식의 구성, 식사의 종류에 따라 축하의 정도가 달라진다면 그건 축하가 아닌 보상반응에 해당함. 축하는 순수하게 축하해주고 그뒤에 상대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아쉬움을 표하는것이 올바른 예절이고 인성이다. 모바일 띡 날라왔다고 기분나빠서 결혼식 안가는 련롬들은 지들 장례식때 부조함 텅텅빈걸 죽고나서 후회하게 되겠지.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