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1000007333.jpg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2)가 "경찰이 압수수색 정보를 브로커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담당 수사팀을 바꿔달라는 신청을 넣었다. 황씨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경찰은 고 이선균 사건에 이어 다시금 수사기밀 유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 측은 이날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지난달 낸 기피신청서가 반려된 뒤 두 번째다.

신청서에 따르면 황씨는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접근한 브로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브로커 A씨는 황씨가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전날인 지난달 24일 밤 전화했다고 한다. A씨는 "당신의 지인인 B씨에 대해 경찰이 내일 압수수색을 나가니 대비하라"고 했고, 이후에도 "압수수색 장소는 고성 등 두 군데"라거나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에는 도착한다"고 전했다. 황씨 측은 이런 내용이 수사팀만 알 수 있는 수사기밀임에도, 브로커가 실시간으로 황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브로커는 경찰이 수사하려고 하는 내용이나 그에 대한 대응법을 일러주기도 했다고 한다. 황씨는 A씨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보니 실제 경찰이 A씨가 미리 알려준 시각과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로커의 정보가 신빙성이 있었다는 얘기다. "경찰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고 접근한 A씨에게 황씨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렇게 정보를 흘렸다는 것이 황씨 측 주장이다. A씨가 자신의 경찰 내 정보력을 과시하기 위한 '맛보기 정보'였던 셈이다.

황씨 측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A씨가 전해준 정보는 수사팀이 아니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실시간 정보"라며 "경찰이 이 사건 수사기밀을 유출해왔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씨는 '수사 내용을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면 수사 결과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수사팀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어 해당 수사팀이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씨 측은 조만간 공무상기밀누설 등 혐의로 수사팀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황씨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찰은 다시금 수사기밀 유출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한 배우 이선균 사건의 수사정보 보고서가 원본 그대로 언론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직후라 그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기피신청서가 접수된 것은 맞다"며 "내용을 확인한 뒤 행정조사 등을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84510?sid=102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ㅇㅎ) 20대가 동탄룩을 입는다면?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6 871 6
베스트 글 jpg 혼자 애플 매장에 간 90세 할머니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5.16 502 5
베스트 글 jpg 오늘자 생일인 아이유 근황 5 new 재력이창의력 2024.05.16 439 4
베스트 글 mp4 코빅 역대급 방청객 매력녀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6 884 4
베스트 글 mp4 히샬리송 여친 ㄷㄷㄷㄷㄷㄷ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6 674 4
베스트 글 jpg 배우 이제훈 얼굴 보고 충격 받은 사람들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6 663 4
베스트 글 jpg 전 KFA 직원의 폭로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6 681 4
베스트 글 jpg 김호중 음주운전 자백 1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6 738 3
베스트 글 jpg 매일 아침 놀란다는 현대차 직원 10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6 753 3
베스트 글 jpg 와이프가 임신어렵다는 거 알고 결혼했었습니다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5.16 528 3
461560 gif ???:우린 둘이야 쫄지마 앜ㅋ 1 애플소액주주 2020.06.22 444 1
461559 gif ???:살ㄹ..려줘! 아앜앜카캌... 1 미국주식이답 2020.04.29 403 0
461558 gif ???:날 이제 놓아줘 5 애플소액주주 2020.05.27 437 0
461557 gif ???:나도 한입만! 4 글좀써주면감사 2020.08.03 444 0
461556 jpg <원더우먼2> 스틸컷 공개 1 file 망난년 2019.07.23 745 0
461555 jpg <앤트맨 3> 제작이 불투명하다는 폴 러드 3 망난년 2019.07.22 521 0
461554 jpg 현직 모텔 사장의 분노 4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6.27 821 0
461553 jpg 헛걸음 보상 차량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1.24 436 0
461552 jpg 집안일 해본 적 없는 여친과의 동거 6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02 1027 2
461551 jpg 중고차 시장 진출하는 기업? 2 file 예거마이스터 2020.07.11 450 0
461550 jpg 젊은 직장인분들 카톡 예의 좀 지키세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02 585 0
461549 jpg 일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모뎀에서 백도어 발견 5 김워렌버핏 2020.12.03 474 1
461548 jpg 숨 최대한 참는 중 2 합정동김선생 2019.04.17 504 1
461547 gif 손놀림 어우야 연예방송부 2018.08.26 676 0
461546 jpg 설거지가 귀찮아서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3.25 433 0
461545 jpg 무서운 사건 합정동김선생 2019.06.03 515 1
461544 jpg 대만 처음 가면 나오는 반응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6.27 537 0
461543 jpg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의 메일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0.20 539 0
461542 jpg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1 file 글좀써주면감사 2020.06.19 452 0
461541 jpg 1965년 발표한 미래만화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5.28 309 1
461540 jpg   과천 토막살인범 얼굴 공개 합정동김선생 2018.08.31 480 0
461539 스포츠/게임  후전드 경마장 룩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3.19 516 0
461538 jpg  현대차 샀다고 자랑한 미국인 합정동김선생 2019.05.31 456 0
461537 jpg  카카오 뱅크 논란 2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7.24 709 1
461536 gif  카레국의 기차 2 합정동김선생 2019.06.05 418 0
461535 gif  집고양이의 하루 스케쥴 논현동맛집 2019.05.30 406 1
461534 jpg  정치적으로 가장 올바른 NBA 구단 1 합정동김선생 2019.04.15 479 1
461533 jpg  전립선 암 예방법 3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7.18 498 3
461532 jpg  잘 사는 게 뭘까요? 1 file 피부왕김선생 2020.12.01 423 0
461531 jpg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라는 결혼식 6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4.20 1140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86 Next
/ 15386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