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조회 수 1741 추천 수 12 댓글 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지하철 2호선을 걸어서 돌아봤다는 글을 보면서 언젠가 저도 한번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때 드디어 행동에 옮겨봤습니다.

 

사실 그냥 혼자만 기억하고 있으려고 했다가 그래도 기록이나 남겨보자 라는 의미에서 한번 써봅니다ㅎ

 

평소에도 다른 운동은 잘 안하는 대신에 걷기는 그래도 많이 한다고 자부하고 있었어서

아주아주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무것도 안챙기고 그냥 폰과 갤워치만 풀충전하고 걸었는데

막판에 죽어가는 배터리를 보니, 아...보조배터리라도 챙겨올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작은 강남역에서 했고, 이때가 밤 10시 50분이었습니다.

 

20230930_225014.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잠실 방향으로 갈까, 신도림 방향으로 갈까 살짝 고민됐는데 왠지 내일 아침 동쪽에서 뜨는 해를 보려면 일단 지금은 서쪽으로 가야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교대역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때가 11시 6분.

 

20230930_230602.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예전에 2호선 돌아봤다는 분들의 글에서 서초-방배-사당 구간 힘들다는 얘기 보기는 했는데, 정말 욕나올 정도였습니다.

교대역에서 사당역까지 4개 역 가는데만 1시간 정도 걸렸었던 것 같아요.

 

20230930_23161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0930_23400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00236.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관악구(낙성대, 서울대입구, 봉천, 신림)를 지날때는 밤 12시가 넘긴 했지만 아직 사람이 많아서 다닐만 했습니다.

 

20231001_002458.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0405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05322.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10842.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밤 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구로디지털단지는 환하더군요. 노는 사람들 보면서 살짝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나 하는 현타가 왔습니다.

 

20231001_014414.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2010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여기를 지나서 대림, 신도림, 문래, 영등포구청까지 갈때는 새벽 2시가 넘고, 주변에 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살짝 무서웠습니다.

 

20231001_021731.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24036.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30818.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32028.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이제 슬슬 한강을 건너는 시점이 되었는데, 사실 여기에서 너무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슬슬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픈데 그냥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다시 여기부터 시작할까...하다가 한강만 건너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일단 계속 걸었습니다.

 

20231001_034047.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그러다 양화대교를 건너면서 이제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부터는 그냥 쭉 걸었던 것 같습니다

 

20231001_03581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40104.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합정-홍대입구-신촌을 지나는 길은 새벽 4시가 넘었는데 역시 이 동네에는 이시간대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20231001_041500.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42843.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44604.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45734.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51110.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52506.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시청역에 도착할때가 새벽 5시반이 넘었었는데, 시청역에서 화장실을 다녀와서 지상으로 올라오니 뭔가 날이 슬슬 밝아지려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20231001_053913.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5574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60719.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6174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이제 을지로를 지나 동대문으로 갈때는 날이 밝아졌습니다.

 

20231001_063000.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64329.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65735.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71152.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72559.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호선 지상구간인 한양대-뚝섬-성수-건대입구-구의-강변 갈때는 2차 위기였습니다. 해는 떴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20231001_074304.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75557.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81420.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83740.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85502.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강변역 지나 잠실쪽으로 한강을 건널때는 드디어 약간 끝이 보이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때가 벌써 아침 9시였으니 벌써 10시간째였었습니다.

 

20231001_090117.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91748.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93534.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095237.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100807.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이후 삼성역에서 다시 강남역 가는 길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빨리 가야지.. 12시간 내에는 끝내야지 라는 마음으로 걸었었습니다.

 

20231001_102517.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104609.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20231001_110416.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드디어 다시 강남역에 도착했을때는 아침 11시 14분이었습니다. 밤 10시 50분에 출발해서 12시간 내에 끝내고 싶었는데 25분 정도 더 걸렸네요.

 

20231001_111852.jpg 걸어서 지하철 2호선 한바퀴 돌기..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다른 분들이 했다는 글을 보고 저도 가볍게 도전해봤는데 역시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긴 연휴 기간에 뭐라도 하나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뿌듯하긴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도전하실 분 있으시면 한번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ㅎㅎ 평소에 모르던 곳을 한번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더군요

 

밤 10시 50분 ~ 아침 11시 14분까지 총 74,983걸음 걸었습니다. 다음에 하실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끝!!!!!!


 댓글 새로고침
  • 봄똥이네 2023.10.06 15:37
    안해...ㅠㅠ
    0 0
  • efasfd 2023.10.06 15:46
    왜 밤에해?
    0 0
  • 훈고씌 2023.10.06 16:01

    ㅈㄴ힘들겠다

    0 0
  • dzllfa 2023.10.06 16:10
    ㅋㅋㅋㅋㅋ구로디지털단지다
    1 0
  • 외계인감마 2023.10.06 16:32
    무릎 연골 나간다...
    0 0
  • 사람이싫다 2023.10.06 17:22

    ㄷㄷ 작성자

    0 0
  • 와이쿠쿠 2023.10.06 17:32

    야간행군하노 ㅋㅋㅋㅋ

    0 0
  • 크용헐 2023.10.06 18:19
    위지의 한국인이다.. ㅋㅋㅋ 축하해
    - 축하드립니다. 와우! 최고 댓글 보너스 20점을 받으셨습니다.

    0 -1
  • 협똥심 2023.10.06 19:20
    도전은 항상 새로운 힘들 가져다줌


    술자리 안주꺼리로도 최고

    0 0
  • 메츄리 2023.10.06 20:14

    7만걸음ㄷㄷ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2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Macaron 2023.10.06 21:09
    열두시간 ...
    0 0
  • Lemont 2023.10.06 22:52

    대단하다

    0 0
  • mini617 2023.10.06 23:40

    그르네 

    0 0
  • 이크며어 2023.10.06 23:53

    행군인디?

    0 0
  • 블루선데이 2023.10.07 00:07

    참...할일 없다.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유노왓아이엠 2023.10.07 12:41

    음. ..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4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캠핑장 모닝커피 12 newfile 히비스커스 2024.05.04 1344 7
460106 mp4 ㅇㅎ) 길거리 남자들한테 빠꾸없는 여캠 배라소니의 충격 발언 14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4.10 33241 11
460105 jpg 일본AV 유출 리스트 54 file 관계자외사정금지 2021.09.23 24974 31
460104 jpg (ㅇㅎ) 1년간 1인왁싱샵 후기 14 file 글좀써주면감사 2020.08.03 22319 1
460103 txt [속보]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13 대단하다김짤 2023.04.28 18307 5
460102 jpg ㅇㅎ)룩북 유튜버의 패트리온 단가는 얼마일까? 24 꾸준함이진리 2021.12.28 18307 5
460101 jpg 스트리머 릴카...실물 옆모습 19 file 머쓱타드 2019.10.25 17812 5
460100 txt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한 일본인이 욕먹은.eu 2 재력이창의력 2023.04.19 17645 1
460099 txt 펌)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라고 느꼈던 경험 3 재력이창의력 2023.02.10 17602 1
460098 txt 자신에게 고백한 40대 여군 중사가 잡지 모델로 선정된걸 알게 된 20대 중위 4 매크부크에어 2023.05.11 17374 0
460097 txt GTA6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txt 1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5.02 17241 0
460096 txt < 크리스마스 기념 FC2 레전드 엄선작 > 8 재력이창의력 2022.12.23 17171 13
460095 txt 본인 여초회사 다니면서 느낀 장단점 4 꾸준함이진리 2023.04.19 16734 0
460094 txt ㅎㅂ) 2023 6월 인스타그램 개쩌는 언니들 모음 5 픽스18 2023.06.05 16551 2
460093 jpg 야동 다운 받았을때 수사가능성의 유무 정리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0.21 16335 1
460092 txt 한달동안 집 구하면서 느낀 전세 매물 안전하게 구하는 법.txt 2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5.28 16048 3
460091 txt [단독]“사형수 1명 유지비가 9급 공무원 초임 연봉보다 많다” 3 Go-ahead 2023.03.19 16032 0
460090 txt 심해 구경하는 사이트 추천 7 꾸준함이진리 2023.06.23 15923 9
460089 jpgif 버튜버 실물 대참사 모음 8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8.10 15910 2
460088 txt 법원 "머리에 이온음료 등 액체 쏟는 행위도 폭행죄" 1 피부왕김선생 2023.05.27 15751 0
460087 txt 노동부 는 전국 중소기업들 조사했으면 좋겠다 4 픽스18 2023.01.19 15621 2
460086 txt [단독] ‘모범택시’ 계속 본다…시즌3 제작 확정 피부왕김선생 2023.04.16 15417 0
460085 txt 민통선 오토바이 난동에서 아쉬운점 1 꾸준함이진리 2023.06.26 15405 4
460084 txt "美 톱가수도 비싸서 못 맡기는 의상제작을…"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위한 투자 대단하다김짤 2023.07.14 15341 0
460083 txt 속보 )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예정 꾸준함이진리 2023.07.20 15290 0
460082 txt 에버랜드 새식구 레서판다 막내딸 레아 2 재력이창의력 2023.02.04 15009 0
460081 만화 자작) 사촌누나랑 야스한 썰.manhwa 8 file 이김프로젝트 2021.09.09 14950 5
460080 txt 바그너의 반란 요약 : 잡아먹히기 싫은 사냥개의 반란 1 대단하다김짤 2023.06.24 14832 0
460079 txt 크리스마스 엄선작이라고 올라온 글에 대한 정보입니다 ~ 5 오예기모리 2022.12.23 14809 9
460078 txt 푸틴 연설 3줄 요약 재력이창의력 2023.06.24 14707 1
460077 txt 빌라왕들이 자살 하는 이유 5 피부왕김선생 2022.12.27 14026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37 Next
/ 15337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