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jpg

사진은 4월 13일 영장실질심사에 나온 공범 P양과 지난 3월 30일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K양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초등생(8) 유괴·살해 사건 결심공판에서 공범인 여고생 P양(18)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여고 중퇴생 K양(16)에게는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두 명 모두에게 보호장치(위치추적장치) 장착 30년도 함께 구형했다.

 

2.jpg

이날 공판을 이끈 검사의 발언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검사는 P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구형하면서 "피고인은 건네받은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부모는 아이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맸다"고 잠시 울먹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결심공판에 방청객으로 참여했던 이들의 후기가 정리돼 올라왔다. 다들 한목소리로 검사의 열정을 칭찬했다. 

 

 

#1. "캐릭터 커뮤니티를 통달했습니다" 

 

3.jpg

 

공판을 다녀온 한 네티즌은 "검사가 '캐릭터 커뮤니티를 통달했습니다' '검사는 이제 전문가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방청객에서 웃음이 나왔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P양과 K양이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사실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캐릭터 커뮤니티'는 인터넷 카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뤄지는 역할극 일종으로, 특정 상황에서 각자 캐릭터를 정한 참가자들이 이에 맞게 행동하는 가상 놀이다. 

 

4.jpg

 

5.jpg

특히 후기에서는 검사가 P양과 K양이 존댓말을 사용하는 역할극을 하면서 살인 관련 대화를 나눌 때는 반말을 사용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에 놀라움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았다. 즉 역할극에서 존댓말만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P양과 K양이 살인 관련 대화를 할 때는 반말을 사용한 사실은 이들이 살인이 '현실'임을 자각하고 있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2. "증인. 그것 잡아왔습니까?" 

 

6.jpg

검사가 K양에게 "증인. 그것 잡아왔습니까"라고 심문한 이야기 역시 검사의 예리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증인은 검사가 '그것'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이에 따르면 검사는 "증인은 '그것 잡아왔냐'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것'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검사는 "P양은 K양에게 어느날 오후에 다짜고짜 '잡아왔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그에 바로 K양은 '살아있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의 대화가 막힘없이 이어진 것은 P양과 K양이 사전에 살인을 논의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은 "검사가 캐릭터 커뮤니티나 역할극을 통달했을 상황까지 공부했을 이 상황 자체가 씁쓸하고 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범 K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여아 아이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P양은 K양과 함께 살인 계획을 공모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나 초등생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 2017.09.27 14:29
    잘했다 검사이름 알아보고 주시하마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gif ###수위 아슬아슬,, 게이동영상### 1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05 1169 8
베스트 글 jpg (혐) 훈련병 장례식장 찾아간 페미 10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764 4
베스트 글 jpg QWER, 대학 축제를 휩쓸다.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712 3
베스트 글 jpg 과거 사적제재 레전드 사건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581 2
베스트 글 jpg 한국에서 "살고싶다는" 스시녀ㄷㄷ 8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846 2
베스트 글 jpg 밀양 강간범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9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464 2
베스트 글 mp4 ㅇㅎ는 아닌데 좋음) 하지원 인스타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570 2
베스트 글 jpg 홍콩반점의 퀄리티가 심각해진 이유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531 2
베스트 글 jpg 조두순 출소 당시 사이버렉카들에게 일침놓는 시민.... 9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463 2
베스트 글 jpg 피자를 할머니랑 먹고 싶었던 콩물이 만화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05 357 2
463876 역사상 3번째로 큰 우럭.jpg 18 file 익명 2016.12.26 9296 0
463875 방송 중 진짜 빡친 현주엽.jpg 8 익명 2016.12.26 8487 0
463874 노홍철에게 정색한 공효진.jpg 8 익명 2016.12.26 8537 0
463873 독일의 탁구 치는 로봇.gif 8 file 익명 2016.12.26 7427 0
463872 ㅋㅋㅋ취미로 금속탐지기 사신분 .jpg 9 file 익명 2016.12.27 7419 0
463871 산체스 메시 따까리 시절.gif 5 익명 2016.12.27 6899 0
463870 숙제 안 해온 학생.gif 4 익명 2016.12.27 6804 0
463869 건강관련 꿀팁들 . jpg 5 file 익명 2016.12.27 6441 0
463868 사진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들.jpg 9 file 익명 2016.12.27 6232 0
463867 츤데레 아빠.jpg 6 file 익명 2016.12.27 5983 0
463866 딘딘이 생각하는 차세대 예능 3대장.jpg 7 file 익명 2016.12.27 6022 0
463865 북한 개성의 민속 호텔 시설.jpg 8 file 익명 2016.12.27 5696 0
463864 이 분들도 좀 챙겨주지.jpg 6 익명 2016.12.27 5394 0
463863 6.25 당시 훈련소의 모습.jpg 6 익명 2016.12.27 5709 0
463862 전설의 붓(디씨펌).jpg 4 익명 2016.12.27 5227 0
463861 개그맨의 대한 인식 변화.jpg 4 익명 2016.12.27 5102 0
463860 이영호 현역때 손 사진.jpg 5 익명 2016.12.28 5116 0
463859 순간의 실수.jpg 4 익명 2016.12.28 4815 0
463858 강호동의 꿈.jpg 4 file 익명 2016.12.28 4557 0
463857 현재 바르셀로나를 만든 천재 설계가.jpg 6 file 익명 2016.12.28 4611 0
463856 무한도전 최악의 특집 뒷이야기.jpg 8 익명 2016.12.28 4551 0
463855 양자역학의 세계.gif 6 익명 2016.12.28 4429 0
463854 2016년 일본 흥행수익 1위~10위 5 file 익명 2016.12.28 4061 0
463853 이정도면 통통한 건가요?.jpg 7 file 익명 2016.12.28 4281 0
463852 물속에서 화약을 터뜨리면???.gif 3 익명 2016.12.28 4029 0
463851 수능 베테랑vs초보 감독관.jpg 9 익명 2016.12.28 3939 0
463850 아이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jpg 5 file 익명 2016.12.28 3668 0
463849 세계 각국의 맥도날드.jpg 3 file 익명 2016.12.28 3668 0
463848 중국식 사고.gif 4 file 익명 2016.12.28 3835 0
463847 80년대 서울 아파트 실내모습.jpg 1 file 익명 2016.12.28 3679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463 Next
/ 15463